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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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 관리자
  • 승인 2011.10.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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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내과원장 조영직


최근 주위에 가슴쓰림이나 역류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가슴에 통증이 있어 심장내과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에야 소화기내과에서 역류성 식도염이나 식도 운동 질환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는 분들도 많다.
첫 번째 속편한원장의 속편한이야기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알아보겠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거나 이미 역류된 위산이 제거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진단 기술이 발달하고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과거 신경성 위염으로 진단했던 많은 환자들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쓰림이나 역류증상이다. 하지만, 포만감, 복부불편감, 기침,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만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드물지 않다. 그러므로 꼭 식도 증상이 아니더라도 의심을 하고, 검사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역류는 위와 연결된 식도와 위의 해부학적 이상, 식도 운동 장애, 식도 점막의 방어기전 장애, 침 분비장애, 고지방 음식, 비만, 과식, 임신 등 여러가지 원인 때문에 발생하며,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역류성 식도염의 진단은 병력과 함께 위내시경,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식도 운동 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치료로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투여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일부 환자는 약물의 용량을 올리거나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드물게 염증이 진행하여 바렛 식도라는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바렛 식도는 식도 선암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해야 하며, 조직의 변형이 심하면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 청량음료, 과음, 과식을 피한다.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말고, 수면중 베게를 약간 높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허리띠를 너무 꽉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천천히 하고, 담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서늘한 가을을 맞이하여 야외활동도 많고, 모임도 많아 자칫 무절제한 생활과 음주에 휩싸이기 쉬운데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이고 성실한 식생활 습관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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