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살아 숨쉬는 현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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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 살아 숨쉬는 현충시설
  • 관리자
  • 승인 2010.10.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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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보훈지청 보훈주무 박 은 성




의정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1,600여개의 현충시설 가운데 춘천보훈지청 다음으로 많은 111개의 현충시설을 관할하고 있다.

독립운동관련시설, 한국전쟁과 관련된 국가수호시설이 의정부 및 한수이북 11개 시 ․ 군에 대다수 소재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나라사랑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음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변 박물관이나 역사관은 각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의 토기, 청자, 백자, 대포, 생활용품 등 유물을 비롯하여 농경문화, 새시풍속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우리고장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견학장소로서 많은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독립운동이나 6.25전쟁에 관련된 추모비나 전시관등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의정부보훈지청은 관내에 산재한 현충시설을 널리 알려 국민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시키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제고를 위한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11개 시 ․ 군 중, 고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참전시설과 호국시설을 순례하는 대규모 행사를 거행하였으며 각 지역 현충탑에서 참전유공자들의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상에 대해 직접 강의 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이 알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자 사진전을 개최하고, 탁상용 달력, 마우스 패드, 지하철 노선도 등에 현충시설을 삽입하여 현충시설을 홍보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고장의 산역사인 현충시설에 대하여 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과 1:1 현충시설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들의 견학과 현장체험, 정화활동을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하는 마음을 몸소 체험함으로서 애국심을 함양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깊어 가는 가을,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지역의 현충시설을 방문해 나라사랑과 가족사랑을 함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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