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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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3.05.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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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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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은 제 삶의 사명이다. 수험생 신분으로 돌아가서 소방관 시험을 다시 볼 것이며 정치인으로서 저의 소명은 다했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 할 생각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오영환 국회의원이 지난 410일 국회 소통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이하 22대 총선)에 불출마 선언 용단을 내린 이유다.

22대 총선을 정확히 1년을 앞둔 시점에서 전격적으로 발표한 불출마 선언은 지지자는 물론 측근들조차도 기자회견 전날 저녁에 열린 확대 운영위원회에서 인지하고 극렬하게 말릴 정도로 오영환 의원 혼자서 심사숙고하여 힘들게 내린 결단이다.

소방관 출신 최초의 국회의원으로서 젊은 정치인의 희망인 오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여전히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당내 경선은 물론 의정부시갑 지역에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정치인의 기득권을 내려놓기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용단을 내린 오영환 의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국회가 아닌 현장으로 달려가서 소명을 다하겠다는 그의 용단은 박수를 넘어 감동이다. 오 의원의 불출마 용단이 지역과 대한민국의 정치문화를 바꾸는 밑거름이 되고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앞으로 남은 11개월 동안 오영환 의원의 사명은 의정부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하여 의정 활동에 혼신을 다하고 눈치 보지 않는 오직 국민의 편에서 할 말은 하는 소신 있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 아울러 그동안 여의도 정치에 주력 했다면 이제는 남은 임기동안 의정부 지역 발전을 국비 확보 및 공약 이행 그리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역사에 길이 남는 존경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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