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제과 제빵·식음료 32팀 참가해 다양한 작품 선봬
학생들이 직접 내레이터가 되어 관람객들에 작품 설명도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교장 이희빈)는 지난 4월14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2회 오감만족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감만족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된 뜻 깊은 행사로 학교법인 남문학원 김동준 이사장, 김민호 경기도의원,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 ㈜호텔롯데 김송기 총주방장(조리총괄상무), 동경(주) 김인갑 사장(송추가마골 본점), 최형일 대한민국 명장(엘리제과자점), 이태인 남면농협 조합장, 학부모, 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하여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오’로지 ‘감동’을 ‘만’들기 위해 ‘足(족)’으로 뛰는 사람들 이라는 뜻의 ‘오감만족 전시회’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난 고교 생활 동안 정규 교과수업, 방과후 학교 수업, 동아리 활동 등 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습득한 조리, 제과·제빵, 식음료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술을 습득한 결실을 제작 및 전시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본인의 역량을 가늠하고 뽐낼 수 있는 장이었다.
올해 오감만족 전시회는 총 1인 6팀, 2인 9팀, 3인 6팀, 4인 6팀, 5인 4팀, 6인 1팀 등 총 32팀으로 구성됐다. 전시 분야로는 음식 조리 13팀, 제과제빵 17팀, 식음료(칵테일, 커피) 2팀으로 구성됐다.
오감만족 전시회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작품을 기획하고 직접 제작함으로써 본인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올바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내레이터가 되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취지와 작품에 대한 상세 내용을 직접 설명함으로써 표현력을 기르고 서비스 마인드를 고취했으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팀을 구성하고 작품 분야를 설정했으며 그에 따른 전시 작품 준비를 한 달 가량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역량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 전시회를 통하여 얻은 값진 경험을 토대로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것이라 기대가 된다.
이희빈 교장은 축사를 통해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오감만족 작품전을 준비하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한 3학년 학생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희빈 교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작품들을 오늘처럼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지난 3년간은 어쩔 수 없이 비대면으로 작품집을 발간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는데 4년 만에 이렇게 오감만족 작품전을 개최하게 되니 교장인 저도 마음이 아주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여러분이 감상하고 있는 작품들에는 3년 동안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고 노력한 모든 과정들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에 숨 쉬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을 꼭 느껴보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창의성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드리며 앞으로도 꿈 너머 꿈을 꾸는 위대한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학생으로 성장해주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법인 남문학원 병설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위치한 특성화 고등학교다. 남문농업고등학교에서 상고로 전환된 뒤 종합고등학교를 거친 후 지난 2002년 남문고등학교로 변경한데 이어 2011년 지금의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