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시의원! 최강 갑질 시의원, 김지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상태바
“막말하는 시의원! 최강 갑질 시의원, 김지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3.03.10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시공무원노조 기자회견 열고 강력 촉구
김지호 시의원 “의정부 시민, 시의회 위에서 군림하는 집행부 공무원은 공식 사과하라” 법적대응 검토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김형태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지난 3월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호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김형태 위원장 및 조합원들이 지난 3월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호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막말하는 시의원! 최강 갑질 시의원, 김지호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형태, 이하 공무원노조)는 지난 39일 오후 2시부터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김형태 위원장은 우리 노동조합은 김지호씨의 일방적인 소통에 대하여 일천삼백여 조합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며 포문을 열고 우리 노동조합은 김지호를 의정부시의원으로 인정하지 않을것이고 이 시각 이후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소통을 중지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회 추가경정예산 임시회를 앞두고 시의원에게 사전 설명하는 직원에게 자기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민간사업자에게 돈 받았냐'라며 담당 팀장에게 모욕감을 주며 20년 공직생활의 자부심을 한순간에 뭉개버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참담한 사태는 1500여명의 공무원 노동자에게 능욕을 준 사태이자 60년 의정부시의 시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치욕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당사자인 김지호씨는 작년 7월 임기 시작 후 시의원에 걸맞지 않은 언행과 품격으로 노조의 항의 방문에 본인은 소통하고 비판도 수용할 자세가 있다고 하였지만 계속 반복되는 사항은 결국 본인의 인성과 자질이 시의원에 걸맞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해당 발언의 문제 제기에 대해 충분히 사과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집에 갈 생각하지 말고 끝장토론 하자는 일방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결국 보고를 받지 않겠으니 나가라는 퇴청 지시는 평소 이야기하는 올바른 소통방식인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김지호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 시민, 시의회 위에서 군림하는 집행부 공무원은 공식 사과하라공무원의 언행과 태도에 대해 강력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리백시티 개발(반환공여지인 캠프 시어즈) 사업에 대한 기부채납 방식인 미래직업체험관 건립에 대한 문제점을 줄곧 주장했다미래직업체험관은 타 지자체에서도 적자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건립이 되도 효용성보다는 유지, 관리비용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될 수 있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합문화체육시설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담당팀장에게 실무자들이 용역과정에서도 분명한 입장을 갖고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머뭇거리는 담당팀장에게 특혜 의혹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질의했다고 해명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