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이후의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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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이후의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한북신문
  • 승인 2023.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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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챗GPT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대화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말하며 2015년 스타트업 회사 오픈 AI에서 내놓은 인공지능 모델이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 전기차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이다.

이 챗GPT는 언어에 특화된 인공지능이고 계속해서 언어 자료들을 습득하고 사고하는 모델이다. 현재 인터넷 책과 다양한 문서, 위키피디아 자료 등 3,000억 개 이상 학습한 상태라고 한다.

사람과 대화를 통해 점점 더 발전하고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대화뿐만이 아니라 코딩, 작문, 번역 작업 등 다양한 작문, 제작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지난 2022년 11월 30일에 출시한 이후로 하루 사용자수 평균 1,0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전 세계 이용자는 1억 명이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신한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도 교직원들이 챗GPT에 대하여 어떻게 대학에서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한 바가 있다.

혹자는 교육이 붕괴된다. 가르칠게 없다. 과제를 어떻게 검증해야 하는가? 등등 다양한 걱정들이 논의되었다. 각 팀별로 논의되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 가운데 결론이 모아지고 있었다.

“대세를 거스를 수 없다. 챗GPT를 선용하는 방법을 모색하여 발전의 계기로 삼자” 필자도 그렇게 생각한다.

거대한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함선은 파손되기도 하고 거대한 대양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거대한 파도가 몰려올 때 도피하기 위해 등을 돌리다가는 가차 없이 파손 당하고 마는 경우가 있다. 새로운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음을 감지했을 때 두려움 없이 정면으로 돌파할 준비를 하고 담대하게 대응한다면 거대한 파고도 넘어서는 것을 보게 된다.

이제 챗GPT 이후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양한 각양각계 분야에서 준비하고 맞이해야 한다.

필자는 교육계와 사회복지계 그리고 종교계와 관련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 세 분야에서 챗GPT이후의 시대에 대하여 대비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를 하고자 한다.

첫째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육분야에서 학생들과 학습하고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둘째로,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참여자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금번 학기 수업부터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종교계에서 미약하나마 종교사회복지 특히 기독교사회복지실천과 접목하여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다양한 각자의 위치에서 이후의 시대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직면해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 지역사회에서도 이러한 시대전환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생각된다.

1866년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이 고안하여 1867년 특허를 받은 폭약인 다이너마이트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파괴적인 목적과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챗GPT를 파괴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평화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인류에게 주사위는 던져졌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풍요롭게 살아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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