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태 이사장 “경기북도 신설 성공 로드맵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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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이사장 “경기북도 신설 성공 로드맵 개발 필요”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10.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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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신문 문화포럼에서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이사장 ‘경기북도 신설 왜 필요한가?’ 발제…“주민 참여 등 다차원적 전략 필요”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9월 한북신문 문화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은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이사장(가운데)이 ‘경기북도 신설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9월 한북신문 문화포럼’이 개최됐다. 사진은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이사장(가운데)이 ‘경기북도 신설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하고 있는 모습.

한북신문(대표이사 김기만) 산하 단체인 문화포럼(대표 홍정덕 논설주간)은 지난 929일 오영환·김민철·최영희 국회의원, 홍진호 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장, 의정부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9월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상태 보아스사회공헌재단 이사장(서울신세계안과 행정원장)경기북도 신설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상태 이사장은 경기북도 왜 신설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는 두 가지 차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경기북도 신설에 관한 필요한 협력사항을 공유하여 거버넌스 차원에서 정치권뿐만 아니라 지자체, 시민사회, 언론, 기업 등 모든 주체가 이제는 하나의 움직임으로 전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치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시민단체,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경기북도 신설에 관한 다차원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정말 경기북도 신설이 필요한지 각 지방도시별 입장 차이는 어떤지 신설을 위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모색함으로써 입체적인 접근과 통일된 의견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주도를 하던 경기도가 주도를 하던 결국에는 지역주민의 의견과 참여가 경기북도 신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단순히 교육을 넘어 정책 협력 파트너로서의 정보 공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상태 이사장은 경기북도 신설 또는 분도에 관한 논의는 1987년 대선 때부터 등장하여 각종 선거가 있을 때마다 단골처럼 공약으로 주장되었지만 현실적인 논의는 최근에 들어서야 관련 입법안이 제출되고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도 신설 TF’가 조직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우리가 알고 있는 점은 경기북도가 낙후 될 수밖에 없다는 그간의 쓰라림과 행정비효율성을 넘어 이제는 규제개혁, 자주적 도시개발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당위성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로드맵 개발과 제공 필요

그는 경기북도가 신설되면 경기북부지역의 재정자립도가 정말 좋아지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그런가? 또 북부지역의 규제개혁이 이루어져 기업유치와 인구유입이 어떻게 되는가. 이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 개발과 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큰 틀에선 경기도 분도를 찬성했지만 정작 분도가 경기북부에 이로운지에 대한 기반과 정책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작년에 국회에서 의뢰한 경기도 분도(신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찬성률은 높았다. 따라서 경기북도 신설이 지역주민에게 어떠한 차원에서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그 논리를 자세히 풀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태 이사장은 경기북도 신설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고 많은 공론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기북도 신설이 우리 삶과 터전에 어떤 영향이 미치는지를 정확히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단순히 도() 분리 도 신설의 큰 명제를 놓고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도 신설이 정말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지역을 발전시키는지에 대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우리 도시를 먼저 잘 가꿈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 또한 경기북도 신설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발제자는 광역도시의 분도내지 신설이 실제 도시발전을 견인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찾다가 인천광역시를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당시 인천직할시)1981년 경기도에서 분리될 때만 하더라도 불안과 희망이 공존했다. 당시 인구 114만 명에서 작년 말 295만 명으로 올해는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3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또한 당시 한해 예산이 816억 원에서 작년 1836억 원으로 무려 220배 이상 커졌고 지역 내 총생산 역시 21배나 증가했다.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된 '한북신문 9월 문화포럼’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된 '한북신문 9월 문화포럼’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된 ‘9월 한북신문 문화포럼’ 모습.
지난 9월29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된 ‘9월 한북신문 문화포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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