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질은 여자 것인가? 남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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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질은 여자 것인가? 남자 것인가?
  • 한북신문
  • 승인 2022.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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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

 

여자의 질은 여자 것인가? 남자 것인가? 남자의 음경은 남자 것인가? 여자 것인가? 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결혼한 여자들은 남자가 성관계를 요구할 때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자들은 그렇게 거절을 당할 때마다 짜증을 내고 버럭 화를 내면서 집을 나가버리거나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남자들은 여자에게 이런 질문을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자주 한다. “당신 누구 거야?”

그런데 남자가 물어보는 “당신 누구 거야?”의 당신이라는 것이 진짜 그 여자 전체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배타적인 성관계를 의미할 것이다. 그럼 배타적인 성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여자의 질이다. 즉 남자의 질문의 정확한 표현은 “당신의 질은 누구거야?” 라는 말일 것이다.

그렇게 배타적인 성관계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여자의 질과 남자의 음경이다.

“나는 당신거야”의 의미는 “나의 질은 당신거야”, “나의 음경은 당신거야”라는 의미다. 즉 결혼을 하면서 결혼 서약에 배타적인 성관계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의미는 나의 질과, 나의 음경을 나의 연인, 한 사람만을 사용하겠다는 의미다.

어느 날 여자가 규칙적으로 성관계를 하다가 갑자기 성관계를 피한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다른 남자가 생겼다. 이럴 경우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성관계를 할 때 애로사항이 생겼다. 그 문제가 정신적인 것일까? 신체적인 것일까? 심리적인 문제라면 그 이유를 찾아서 해결해야 하고, 육체적인 문제라면 산부인과에 찾아오면 된다.

심리적인 문제는 ▲시댁이나 친정 문제라면 원인을 찾아서 해결한다. ▲경제적인 문제라면 서로 합심해서 돈을 모은다. ▲대화에서 상처를 받은 거라면 대화를 통해서 푼다.

육체적인 문제는 ▲질 이완증이 원인이면 질축소술을 시행한다. ▲질 건조증이 원인이면 갱년기 여성호르몬제나 질레이저를 시행한다.

그렇다면 질의 문제라면 그 문제를 해결할 때 그 비용은 여자가 내야 할까? 남자가 내야 할까?

당연히 여자의 질이 남자거니까 남자가 내는 것이 맞겠지요.

나의 아내에게 20만 원을 투자해서 가정도 지키고 결혼 서약을 지킬 수 있다면, 나의 아내에게 투자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질레이저 관리를 하는데 한 달에 20만 원을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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