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후행동 발대식 개최… “지금이 행동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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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행동 발대식 개최… “지금이 행동해야 할 때”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4.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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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 70여명, 기후위기 대응 프로젝트 시작
지난 4월1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청년기후행동’ 발대식에 참석한 2030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1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청년기후행동’ 발대식에 참석한 2030 청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문제에 진심인 경기도 청년들이 뭉쳤다. 지난 410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청년기후행동발대식이 방역수칙 준수 하에 70여명의 2030 청년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청년연대는 경기도 2030 청년단체들의 연대체로 청년들의 정당한 권리실현 및 민주주의·평등·인권·평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탄핵촛불을 비롯해 저소득층을 위한 몰래산타 봉사, 통일열차 서포터즈, 광주역사기행, 대선대응 청년행동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이번 청년기후행동의 경우 기상이변, 기후불평등 등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 작년부터 시작한 경기청년연대의 기후대응 청년 프로젝트다.

김다은 경기청년연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에 공감해주시고, 행동하기 위해 흔쾌히 모여주신 청년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에게 기후문제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할 시급한 사안이다. 여기계신 분들과 함께 할 용기 있는 행동이 세상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득현 청년기후행동 단장은 작년에는 코로나 상황 등으로 플로깅, 에코지도 등 지역별 활동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월1회 공동행동으로 통크게 활동할 예정이라며 “4월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신공항건설, 핵발전소와 송전탑 등 기후위기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행동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레크레이션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하여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탈성장과 대안연구소김현우 소장의 기후위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듣고 현 시기 기후위기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김현우 소장은 강연에서 자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탄소배출과 환경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지금 극단적인 사회 불평등이 기후위기의 원인이자 결과라고 지적하며, “개인적인 활동을 넘어 국가와 기업을 바꾸고 체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종이박스에 지금이 함께 행동할 때, 청년 기후행동!’이라는 크레파스 글씨를 작성하여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청년기후행동은 수원, 성남, 용인, 하남, 안산, 부천 6개 지역에서 정기적인 세미나와 모임을 갖고 4월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방문, 5월 전남 태양광발전소 건설현장 방문, 6월 기후정책 입장발표 등 매월 주요 기후의제를 놓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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