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봄맞이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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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봄맞이 대청소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3.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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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 소속 11개 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30여명 '구슬땀'
고압살수차, 세척기 등 동원해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 벗기고 물로 씻어내…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쓰레기 건져내고 방역기 동원해 두시간 넘게 진행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 회원들이 3월30일 오전 의정부역 봄맞이 대청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 회원들이 3월30일 오전 의정부역 봄맞이 대청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충식)와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이 함께 330일 오전 의정부역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의정부의 관문인 의정부역은 주변에 상권이 발달되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의정부의 중심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노숙인들의 밀집장소가 되면서 위생이나 환경면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소로 변해가고 있는 중인데, 정작 거리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에게는 마지막 거처이기도 하는 관계로 시민들과의 갈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의정부역 대청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염 예방은 물론 깨끗하고 청정한 의정부 이미지 보존을 위해 의정부역 일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첫 번째로 진행한 봄맞이 대청소로 지난해 출범한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 소속 11개 단체가 연합하여 진행했다.

아침부터 고압살수차와 세척기 등을 동원해서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내었으며,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건져내면서, 마지막에는 방역기를 동원하여 두시간 넘게 진행한 결과, 청정 의정부역사로 되돌릴 수 있었다.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은 지난해 6월 의정부 내 14개 봉사단체들로 구성된 자발적인 모임이다.

이날 봄맞이 대청소는 의정부시가 주관이 되어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대표 김광회)과 신우신협(이사장 표덕준)의 두손모아 봉사단, ()천사보금자리봉사단(단장 신철호), 대한적십자사 흥선회룡봉사단(회장 유정순), 의정부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최종복), 의정부나눔축구봉사단(단장 황석진), 국제자원봉사연합회(회장 조신현), 그리고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의 주거환경개선방역사업단이 함께했다.

또한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해명)과 코레일의정부역(역장 정병철), 신세계백화점이 적극 지원하는 등 총 12개 단체 30여명이 동참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고압세척기와 전동 솔 등 300만 원 상당의 청소기기를 의정부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보태었다.

이상훈 의정부상공회의소 회장은 “2년여 동안 매월 의정부 역사를 물청소를 한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전문 청소기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하고 싶어서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정말 많이 깨끗해 졌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의정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귀한 일 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천사보금자리 이 모(, 72)씨는 “2년 전부터 매월 의정부역 청소행사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오래된 음식물 찌꺼기가 엄청 많이 쌓여있어 치우는데 너무 힘들었고 구역질까지 나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깨끗하네요.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충식 센터장은 “2년 전에 처음 청소를 시작해서 오늘이 19번째라며 드디어 제 모습을 찾아가는 의정부역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오늘 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의정부역에 국한하지 않고 가능역과 공원 등 후미진 곳을 찾아다니며 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오늘 센터에서 참여한 인력은 예전에 상상을 초월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사회인의 일원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분(일명, 노숙인)들 이라면서 이제는 불결하고 더럽고 게으른 대상이 아닌 똑같은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분들이니까 기억해 주시고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찌든 때와 술 냄새, 오물 등이 뒤범벅되어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혐오스러웠던 의정부역은 이제는 본연의 돌 색깔을 찾고 있다.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진행될 클린의정부연합봉사단활동이 지역의 주민들과 기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깨끗한 의정부, 행복도시 의정부를 유지하는 데 선한 영향력이 기대된다.

고압살수차와 세척기 등을 동원해 의정부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내고 있다.
고압살수차와 세척기 등을 동원해 의정부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내고 있다.

 

고압살수차와 세척기 등을 동원해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내고 있다.
의정부역 서부광장 인근 도로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내고 있다.
 의정부역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낸 후 방역기를 동원해 소독을 하고 있다.
 의정부역 동·서부광장의 찌든 때를 벗기고 물로 씻어낸 후 방역기를 동원해 소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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