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동 물류센터 건축행위를 즉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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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동 물류센터 건축행위를 즉시 철회하라!
  • 한북신문
  • 승인 2022.02.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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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봉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장수봉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장수봉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고산동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분들이 아파트와 학교인근에 의정부시가 대형물류센터건축허가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수천여명 집단으로 건축에 반대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시청 앞에서 집단시위와 함께 선출직 의원과 지역 정치인들에게 막아 달라고 호소하는 문자릴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필자에게 지금도 수 십 통의 문자를 보내고 있다.

한겨울 시위현장에는 한 젊은 엄마가 어린아이와 손잡고 나와 이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니게 해달라며 읍소하고 있다. 한마디로 고산동 주민의 입장에서는 입주사기를 당한 게 아니냐고 울분을 토한다ᆢ.

의정부시는 당초 100년 먹거리를 외치며 기세등등하게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이나 뽀로로 테마파크며 스마트팜을 홍보하며 쾌적한 신도시를 조성을 표방해 이를 믿고 들어왔는데 당초 해당사업자가 포기했다고 계획변경을 해 주민주거지에는 기피시설로 취급받는 대형물류센터를 짓겠다하니 주민들의 피 끓는 심정 일백프로 공감한다.

시간이 매우 급박하다. 4.3만 제곱미터 부지를 주관사로부터 매입한 사업자는 지난 23일 물류센터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시에서는 절차상에 문제없다고 한다. 곧 진행될 형국이다. 주민들은 고산신도시 초입에 아파트 약 200미터와 초등학교 약 50미터 앞에 세워지는 대형구조물에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그리고 교통악화에 심대한 불안과 염려를 표명하고 있다.

시는 주관사와 사업자간 합법적 절차과정을 거쳤기에 계약취소는 어렵다고만 말하고 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유사한 물류센터건축문제가 발생했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식이 확연히 다르다. 지역 국회의원도 총리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해당지자체장도 분명히 반대의사를 표시하며 방법을 찾고 있다.

우리 의정부 정치인들도 더욱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정치와 정치인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생각을 하게 한다. 종종 정치인들은 이런 말을 한다. 정치는 힘들어 눈물을 흘리는 시민을 위해 눈물을 닦아주고 나아가 처음부터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본령이며 책무라고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다. 매듭을 지은자가 풀어야 한다는

의정부시가 복합문화단지를 만들겠다고 시작했으니 또한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지금 이 사단이 벌어졌으니 책임행정을 해야한다. 즉 시에서 과정에 대한 문제점이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역의 정치인들은 대안을 찾고 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긴급대책을 찾아야 한다. 더 이상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먼저 건축 행위를 중지시켜야 한다.

작년 7월 시행사가 도시계획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걸 예측 못한 것도 어쩌면 집행부의 과실일수 있기에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밀어부칠 게 아니라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의정부시는 복합문화단지가 당초 계획대로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변화상황에 맞게 대응해 진정 의정부 100년 먹거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어찌됐든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고산동 물류센터 건축행위는 즉각 중지시켜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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