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절실… 여야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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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절실… 여야 힘 모아야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2.01.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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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먼저 생각하고 반목과 갈등이 아닌 8호선 연장을 위하여 비판과 주장은 지양하며 협치를 통한 ‘상생’의 의정활동이 절실한 상황"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지난 1220일 오전 11시 의정부시의회 제31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계옥 의원 등 5명이 발의한 ‘2022년도 예산안 및 제1차 수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76으로 부결됐다.

1차 수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검토예산 3억 원을 본회의에 다시 상정했지만 부결되자 여야가 서로 네탓내탓으로 돌리며 충돌하고 있다.

전철 8호선 서울-강동~남양주-별내구간 연장 사업은 총거리 12.92384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사로써 오는 20239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 힘 7명의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8호선 연장은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이 같은 중차대한 사업을 집행부가 2022년도 본예산에 세워서 추진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수정예산안을 올리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질타하면서 남양주시 및 시의회와 협의하여 내년 2월경 열릴 예정인 임시회 제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의회 정선희 원내대표 등 5명의 의원은 지난 1221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철 8호선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3억 원은 8호선 연장이 완성될 수 있는 정책적 의지의 마중물이며 의정부의 미래와 시민의 발이 되어줄 긴급하고 중요한 예산으로 적극 행정이라고 반박했다.

여야 모두 나름 일리 있는 주장이지만 더 시급한 것은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떠나 진정으로 의정부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반목과 갈등이 아닌 큰 목적(8호선 연장)을 달성하기 위하여 비판과 주장은 지양하고 협치를 통한 상생의 의정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시 말해 당리당략과 내년 61일에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공천권자의 일성에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의정부의 희망찬 미래와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위정자로서 진정한 행복특별시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정치가 우선이다.

더 나아가 고양시와 고양시의회와도 소통과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여 전철 8호선을 탑석역까지 연장할 것이 아니라 의정부역, 녹양역을 거쳐서 고양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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