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라워 프로젝트 盛了…코로나19로 힘든 상권을 문화예술로 살려보려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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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라워 프로젝트 盛了…코로나19로 힘든 상권을 문화예술로 살려보려는 실험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1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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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근무자들에게 시민들이 전하는 위로의 예술 꽃 프로젝트 ‘감동 선사’
의정부문화재단 문화기획학교 시민기획자 및 범골로 상인들이 기획한 시민예술참여 프로젝트
리플라워 프로젝트 폐막식에서 김기상 작가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리플라워 프로젝트 폐막식에서 김기상 작가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문화기획학교 시민 기획자(강선영, 김예원, 전순례, 최지호)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상권을 문화예술로 살려보려는 리플라워(re-fl:our) 프로젝트 폐막식이 지난 1121일 의정부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 예삐꽃방 등 범골로 일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범골로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들어서면서 인접한 범골로 상가들은 침체를 맞았다. 매출 하락보다 힘들었던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협으로 시민들이 범골로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리플라워 프로젝트는 선별 진료소를 매출 하락을 가져오는 기피 시설로 보기보다 지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고마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선별 진료소 근무자들을 위로함으로써 범골로 상가의 활력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획자들은 위로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범골로 상인들의 동의를 얻어냈다. 의정부보건소 옆 예삐꽃방과 선별진료소 옆 금화약국, 착한머리 미용실이 거점 공간으로 동참했다.

젠탱글 작가이자 젠메이커스 강선영 대표가 폐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젠탱글 작가이자 젠메이커스 강선영 대표가 폐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힐링아트 젠탱글 작가이자 젠메이커스 강선영 대표와 담은 캘리 신희찬 대표는 세 군데 거점공간에서 전문 예술가들과 함께 위로의 예술 꽃 만들기 워크숍을 지난 117, 14, 21일 등 3회에 걸쳐서 진행했고 그 결과물을 선별 진료소 주변 거리와 거점공간 일대에 전시했다.

이어서 지난 1121일 오후 4시부터 경기도의회 이영봉 도의원,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이석진 노인위원장, 장수봉 수석부위원장, 범골로 상인들과 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플라워 프로젝트 결과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리플라워 프로젝트 폐막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강선영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이대호 드롬보니스트(왼쪽).

이날 토크 콘서트는 범골로 상인들을 비롯해 이번 기획에 뜻을 함께하는 3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기상 작가의 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온 힐링상담센터 박병무 대표의 시낭송에 이어 트럼보니스트 이대호 씨의 연주가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한 마디씩 발언하는 과정에서 위로의 메시지들이 쏟아졌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자리였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민들의 만남의 장이 연출됐다.

강선영 대표는 리플라워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기획자가 되어 계획하고 범골로 상인들과 협력한 사업으로 의정부시가 총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의 가치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이후 다양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문화재단 문화기획단 오만가지 김예원 대표가 리플라워 프로젝트 사업 개요및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문화기획단 오만가지 김예원 대표가 리플라워 프로젝트 사업 개요및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리플라워 프로젝트 및 ㅍ페막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작성한 응원메시지 카드.
리플라워 프로젝트 및 폐막식에 참여한 시민들이 작성한 응원메시지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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