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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신문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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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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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2주년 축하메세지
의정부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 박 세 나
박세나 회장.
박세나 회장.

한 시인은 노래합니다.

어떤 일이든 3년은 해야 감이 잡히고 10년은 해야 길이 보이고 30년은 해야 나만의 삶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북만의 이야기가 술술 나올 만한 세월, 30년 하고도 2년이 지나 32주년을 견고하게 맞이함을 축하드립니다.

19899월 창간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32년간 결간 없이신문을 발행하여 경기북부 5개 시군의 정론지로써 시민들의 대변자 역할을 다 해 오심은 참으로 큰 책임감과 실천력입니다. 한북신문의 사시에서 밝힌 바, 정직한 언론, 발전적 대안, 공익적 사명을 다 하기 위해 한북이 얼마나 애써왔는지는 그 행보가 이미 증명합니다.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정보를 쉽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요즘, 언론의 영향력과 여론의 형성은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사람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여론을 형성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은 과거 언론의 전유물에서 시민들 개개인에게 확장되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의견들, 거짓 정보들과 선동, 왜곡의 가짜뉴스 등과 같은 부작용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한북신문에 바랍니다.

32년을 한결같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고우면(左顧右眄) 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위정자(爲政者)들의 견제 및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그 영향력을 계속 발휘해 주십시오. 사람이 사람답게, 세상이 살만하게 빈부격차, 소득격차, 학력격차라는 말을 넘어 희망격차라는 암울한 말들이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한북만의 대안적 사고로 시민들을 희망감으로 안내하는 로드맵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공동체 속에 깊숙이 그리고 따뜻하게 관여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힘을 품위 있고 세심하게 계속 발휘해 주십시오. 권위적이지 않은 권위 있는지역 언론으로 지금처럼 자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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