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내년 선거승리 공식은 ‘정책과 공약’… 민생회복 위한 정책과 비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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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내년 선거승리 공식은 ‘정책과 공약’… 민생회복 위한 정책과 비전 제시할 것”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10.1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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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4차산업 맞춤형 스마트 규제개혁으로 역차별 해소
온라인 플랫폼 확대… 소통중심 ‘스마트 경기도당’ 준비
문 활짝 열어 새인물 발굴해 참일꾼 키우는 산실 될 것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및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 대한 선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및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 대한 선거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국민의 힘 경기도당 위원장에 당선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과 중압감이 더욱 커져만 갑니다. 추석명절, 거리에서 느낀 성난 민심은 오직 정권교체뿐이었습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민생경기는 깊은 늪에 빠진 가운데 방역수칙은 원칙없이 오락가락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은 언제까지 가게를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탄이 가득했습니다.

백신수급은 때를 놓쳐 답답함은 더욱 커졌고 역대 최악의 일자리 한파, 부동산 정책실패로 급등한 집값 때문에 취업, 결혼을 앞둔 청년세대, 그리고 부모세대 모두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서 먹고사는 문제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뿐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곳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짊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 한시도 잊지 않고 오직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겠습니다.

-내년 39일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하여 경기도당 및 위원장님의 선거 전략을 밝혀 주십시오.

>> 내년은 20년 만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열리는 해입니다. 경기도는 전국 국회의원 지역구의 약 1/4에 해당하는 가장 큰 광역도시로 경기도의 승패가 대선과 지방선거의 향방을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1년 반 국민의힘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끝에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재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여당 참패의 원인으로는 국민의힘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이 정부와 집권당에 준엄한 심판을 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내년 대선승리 공식은 정책과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대한민국은 저성장·경기침체·양극화가 심화되는 경제위기 악순환에 빠져 있습니다. 국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발굴·제시하는 정당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변화와 단합을 통한 도민통합을 이뤄내면서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과 공약에 담아내는 현장밀착형 경기도당위원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내년 6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략과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 지금은 지방선거보다 대선승리를 통한 정권교체가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다만 지방선거 역시 손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함께 해나가야 합니다. ‘스마트 경기도당을 통해 경기도당의 역량을 올리겠습니다. 당원 교육시스템도 강화시키겠습니다.

당원들이 경기도민들의 민의를 즉각 대변하고 생활정치의 최일선으로 달려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의 문을 활짝 열고 새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겠습니다. 경기도당이 경기도의 미래와 발전을 책임질 참 일꾼을 길러내는 산실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비대면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하여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경기도와 국민의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발굴하겠습니다.

8월 취임이후 당협위원장, ·군의원, 주요당직자와 연달아 화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듣고 많이 묻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선거 조직으로 확대해 공약준비와 네거티브 대응 등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한 경기도당을 만들어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2022년도 경기도민을 위한 주요 정책을 밝혀 주십시오.

>> 서울을 둘러싼 31개 시··1348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는 서울의 외곽이 아니라 국가경제와 국민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화, 개방화 추세에 따라 경기도는 동경, 상하이 등과 같은 해외대도시권을 경쟁상대로 보고 성장과 관리 개념의 대도시권 정책을 정립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구와 산업체의 증가와 더불어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발전과 서울의 인구를 흡수하면서 곳곳에서 개발이 이뤄지며 경기도는 점점 성장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교통난, 녹지 훼손 등 다양한 숙제들을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역차별 받는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합니다. 4차 산업시대의 경기도 발전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규제 개혁 이뤄내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경기도의 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도가 17개 광역지자체를 선도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으뜸 경기도의 청사진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719일 국회에서 경기북도 설치 국회추진단을 출범 하는 등 경기분도에 대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 경기 북부 10개의 시·군에는 약 340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수가 경기남부와 서울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지만 그동안 군사보호시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에 묶여 경기 남부지역과 비교해 발전이 더디고 낙후되어 왔습니다. 같은 경기도내에 있지만 경기남부와 북부지역간의 경제·교육·문화·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지역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경기도 전체에 적용되는 획일적 행정시스템보다 경제권·생활권 및 지역적 특성이 다른 경기북부만의 행정을 펼칠 필요는 있습니다. 북부청사,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지방법원 등 이미 행정적 기반도 설치되어 있어 혼란도 최소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도의 분도 논의는 1987년 대선공약으로 처음 제시된 이후 정치권에서 30년 넘게 주장과 숙고를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대선주자들 역시 경기분도에 관심을 가지며 추진 의지를 밝혔고 국회에서도 최초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등 진전이 있었습니다. 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철저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나가는 한편 군사시설보호법·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규제를 풀고 경기북부 개발에 힘을 실으면서 한 발 한 발 나아가면 북부 도민들의 염원을 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힘 경기도당 차원에서의 기초단체장 및 도·시의원 후보 공천기준을 밝혀 주십시오.

>>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 원칙이 바로 선 공천을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제대로 된 후보를 내 세워야 합니다. 대선에서 승리하면 지방선거도 승리할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투명한 공천과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지방선거의 필승전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친소관계에 의한 주먹구구식 공천을 답습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양을 갖춘 후보를 추려 국민 여러분께서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춘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지역과 주민을 위해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 일할 진짜 국민의 일꾼을 만들겠습니다.

우선 당을 위해 헌신해 왔고 각 지역에서 역할을 해 오신 능력 있고 열정을 가득 품은 국민의 일꾼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후보자의 발탁과 검증, 경쟁과 진출, 교육과 지원이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지지와 사랑을 선거승리로 보답할 수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물결을 이어가고 우리가 꿈꾸는 경기도의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끝으로 경기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가 발생한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민 경제와 삶이 말 그대로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 받고 계신 도민분들께 먼저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를 새롭게 설계하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는 우리가 기존에 살았던 모든 기준과 제도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이미 경제·문화·산업·교육 등 모든 분야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경기도당이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도민께 희망들을 드리기 위한 길이 무엇인지 당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공정한 경쟁 속에 성장하는 경기도, 아이에게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는 경기도, 청년에게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안겨주는 경기도, 장년에게 열심히 흘린 땀만큼 보상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경기도, 어르신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로 기쁨을 안겨드리는 경기도, 3대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고 미래를 책임질 대안정당은 국민의힘뿐이라는 사실을 경기도당이 앞장서서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도당이 코로나 이후 경기도의 변화와 혁신을 잘 이끌어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올바른 질서가 도민 삶에 안착되고 도민께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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