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원 초대형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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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억원 초대형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 김기만
  • 승인 2021.09.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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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더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민투사업자와의 실시협약서 체결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민투 업체만 배불리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12월경 3자 제안공고에 이어 빠르면 내년 2월경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후 2023년 착공하여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총 사업비는 2500여억 원으로 대규모 사업이며,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시운전기간 포함)이며 운영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30년이다.

이를 위해 의정부시는 지난 83일부터 91일까지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 전략환경평가서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 홈페이지에 공고한데 이어 지난 817일 장암동주민자치센터와 호원2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에는 장암동의 경우 주민 및 관계자 등 10여 명이, 호원2동은 주민 및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하는 등 참석률이 매우 저조했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심사결과 타당성 통보를 받았으며 지난 6월 의정부시의회 동의(민간투자사업 추진안)를 득한데 이어 8월 한국환경공단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 공공하수처리 현대화시설은 장곡로 147일원(장암동) 1~3하수처리장 중 1987년 말 준공 된 1하수처리장 부지 44097에 지하 3층 규모로 신축하여 하루 157000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하수처리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 관리의 안정성·효율성 등이 높아지고 악취 민원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민간투자사업자의 수익보존을 위해서는 하수도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고 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때 보다 유지관리가 소홀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를 더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민간투자사업자와의 실시협약서 체결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민간투자 업체만 배불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시민의 대표 의결기구인 의정부시의회도 더 많은 관심과 연구로 대안을 제시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초대형 사업임을 명심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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