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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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斷想
  • 한북신문
  • 승인 202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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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봉의정부시의회 前부의장

 

얼마 전 G7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언론에 보도가 제대로 안되어 속이 상하긴 했지만 대한민국대통령도 초대받아 전세계로부터 G8으로 인정받고 그 위상을 널리 알리는 쾌거를 이뤄 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며 선진국반열에 들어섰다고도 외신은 전합니니다.

대한민국의 한 시민으로 당당하게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이 한 자랑스런 모습에 뿌듯하며 자긍심을 느낍니다. 국뽕이라 들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경제규모나 인당소득은 이탈리아를 넘어섰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방법을 통해 지구인들에게 방역시스템과 공동체를 중시하는 국민성을 각인 시켰습니다.

빈곤층국가에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통큰 백신원조도 기꺼이 출연하는 선진국의 면모도 보여주는 유사 이래 멋진 대한민국모습을 보았습니다. 한편 이러한 찬란한 외교적 성과도 있었습니다만 어려운 과제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위시해 영국, 프랑스 등 G7국가들이 도쿄올림픽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입니다. 일본과의 정략적 이해관계가 있기에 이들 강대국은 참가하는 쪽을 어렵사리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과연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팬데믹이야 백신으로 커버한다 하지만 돌파감염도 발생하고 일본 내 코로나환자가 2000명을 넘는 긴급 상황인데 이점만 보더라도 우리 선수단의 건강을 위한다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를 처리비용이 가장 싸다고하여 태평양에 방류를 한다고 일방 결정하고 결정적으로 도쿄올림픽위원회 일본지도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하며 나아가 전범기를 버젓하게 사용하는 만행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독도표기를 삭제요구하고 국회를 비롯한 광역시도나 기초단체 의회에서도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으나 일본 측은 더더욱 요지부동이며 일본 외교부장관도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참 함께 하지 못할 나쁜 나라로 스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아무런 일본측의 사과나 올림픽지도상 독도표기삭제와 이에 대한 사과 없이 올림픽에 참가하면 우리는 스스로 독도를 일본땅이라 인정하는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항간에 다른 나라도 참석하는데 그리고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 참석을 위해 얼마나 땀을 흘리며 노력해 왔는데 또 만약 불참하면 나중 IOC로부터 보복을 당할 텐데 걱정을 미리부터 하고 있습니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도 있습니다. 내 영토를 포기하면서까지 참여를 해야 할까요? 아마 많은 책임 있는 위정자분들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선수들에게는 고통이 되더라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 땀방울에 대한 보상은 해 줘야하고 우리 시민들은 결연히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해야 하며 분연히 합심하여 그 결기를 세계만천하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끝까지 일본정부가 삭제않고 올림픽을 강행한다면 대한민국은 독도를 앞에 놓고 이것저것 재지 말고 도쿄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도쿄올림픽 보이콧 이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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