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의정부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올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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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의정부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올인 하자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6.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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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유치에 이은 예비 문화도시 선정이라는 또 하나의 낭보 기대, 이제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민·관·정 모두가 한목소리로 힘을 합쳐야할 매우 중요한 시점"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케리커쳐.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여 진행된 경기도 공공기관(7) 3차 이전 공모 결과 의정부시는 치열한 경쟁 끝에 경기연구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경기북부 수부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행복지수가 떨어져 있는 시민들에게 낭보이며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19953월 설립된 경기연구원은 주요 정책에 관한 다양한 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현재 박사급 연구원 60여명 등 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싱크탱크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재도전 하고 있다.

지난해 41개 시·군이 문화도시 공모에 접수했으며 1차 서류 및 인터뷰를 통해 25개 시군이 통과됐다. 이어서 현장검토 및 최종심사에서 10개 시군으로 압축, 의정부시는 수원시와 최종경선에까지 올랐으나 아깝게 예비 문화도시 지정에 실패했었다. 의정부시는 다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서를 오는 617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서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 해 지역 고유의 문화 발전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54(20192022)에 걸쳐 법정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법정 문화도시는 201817(부천시, 원주시, 청주시, 천안시, 서귀포시, 영동구), 201925(부평구, 강릉시, 춘천시, 완주군, 김해시) 등 총 12개가 지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3차 예비 문화도시(영등포구, 연수구, 달성군, 수원시, 고창군, 익산시, 목포시, 칠곡군)로 지정받은 시··구는 전국에서 16개 곳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의정부시는 미군의 장기 주둔으로 희생과 양보를 지속해온 도시로 근현대사의 아픔을 딛고 군사도시의 수직적 이미지가 아닌 수평적인 도시의 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을 존중하는 문화도시로의 비전을 통해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의정부문화재단 임문환 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의 각오다.

경기연구원 유치에 이은 예비 문화도시 선정이라는 또 하나의 낭보를 기대하며, 이제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 민··정 모두가 한목소리로 힘을 합쳐야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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