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노인회 초·중·고 학생 35명에게 장학금 지급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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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노인회 초·중·고 학생 35명에게 장학금 지급 '귀감'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6.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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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연 24명, 조손가정 5명 등 총 700만원 전달
김형두 회장 “사회의 어른으로서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장학금 조성”
의정부노인회 ‘2021년도 장학금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김형두 지회장, 김원기·권재형 도의원, 박세나 회장, 교사, 학생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노인회 ‘2021년도 장학금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김형두 지회장, 김원기·권재형 도의원, 박세나 회장, 교사, 학생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 이하 의정부노인회)가 지난 531일 오후 3시 지회 4층 대회의실에서 경로당 회장, 경기도의회 김원기·권재형 도의원, 박세나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지연)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장학금 전달식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장학금은 의정부시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초··고 학생 24, 경로당에서 추천한 조손가정 학생 5, ·고교 학교장이 추천한 6명 등 35명에게 총 700만 원을 지급했다.

특히 의지연에서는 지역 내 26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란 주제를 가지고 그림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를 거쳐 우수작품을 출품한 학생 24명의 장학생을 선정했으며 장학생들이 출품한 작품들을 행사장에 전시했다.

지난해부터 지급된 의정부노인회 장학금은 김형두 지회장이 노인지회에서도 사회의 어른으로서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개인 사비 1200만 원을 먼저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지회장과 뜻을 같이 하는 지회 임직원과 일부 경로당 회장 및 지인들이 동참하면서 총 2380만원의 재원이 조성됐고 첫해인 2020년도에 2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형두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원기 도의원은 축사에서 가난하다고 꿈이 작을 수는 없다. 오늘 장학금은 학생들에게 큰 꿈을 갖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형 도의원은 저 역시 살면서 친할머니 용돈이 가장 생각난다. 지회에서 마련한 2380만원의 장학금은 2380조원의 가치가 있다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용돈 의미를 강조했다.

박세나 회장은 작년에 처음 이 자리에서 뵙고 감동해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 올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이라는 백일장 미션에 센터 아이들이 즐겁게 모두 참여해서 더 큰 의미와 귀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김형두 지회장님이 이야기 해 준 광동고등학교 교사로 은퇴하셔서 석달치 아동지킴이 활동비를 모아 장학금으로 기탁해 주셨다는 귀한 이야기는 저희 의지연 23명 센터장들과 공유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감동과 더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 1세대 어른으로서 3세대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는 저희 2세대들이 잘 이어받아 선하게 연결하며 아이들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키워보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학생을 대신하여 조부모와 의정부지역아동센터 24명을 대표로 박세나 의지연 회장, 정민화 사무국장 김원기·권재형 도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고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중ㆍ고등학교는 해당학교 교장을 통해 전달됐다.

김형두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형두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행사장에 전시된 의정부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4명의 당선작품들.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행사장에 전시된 의정부지역아동센터 아이들 24명의 당선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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