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 반드시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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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경기연구원 유치’ 반드시 성공하길
  • 한북신문
  • 승인 2021.04.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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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의 핵심지역인 의정부시의 발전과 비전 실현을 위해 ‘싱크탱크’ 경기연구원이 반드시 유치해야"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의정부시가 제3차 경기도 산하기관 7개 이전과 관련해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경기연구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유치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의 이번 선택과 집중전략은 효율성과 경제적인 면에서 아주 잘 한 일이다. 심사를 통해 오는 5월경 이전이 결정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등 총 7곳이다.

양주, 포천, 연천 등 인근의 지방자치단체들이 1~3곳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우선순위에 따라 지난 412일 신청했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일찌감치 경기연구원 유치에만 올인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전략을 마련, 경기연구원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의정부시는 아름다운 산들과 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이 조화롭게 자리 잡고 있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어 공공기관 유치에 최적화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이 의정부시에 입지하면 경기북부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행정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주장이다.

경기연구원(본원, 공공투자관리센터, 북부연구센터)이 통합 이전할 경우 실제 근무인원은 총 215여명에 달하며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식당, 주차장, 경비실, 어린이집 등 필요 연면적은 9350의 규모다.

배점 기준은 균형발전 20업무연관 30환경여건 30도정협력 20점 등 총 100점 만점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은 이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균형발전 부문의 배점이 20점으로 업무연관, 환경여건 점수에 비해 너무 낮아서 경기연구원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창업·주거·여가·공공청사가 복합적으로 융합된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반환 미군기지 캠프 카일부지에 경기연구원 입지 선정을 제안했다.

정부의 군사보호구역 및 강한 수도권 규제정책의 대상 등 중첩규제로 묶여있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의 핵심지역인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발전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싱크탱크경기연구원이 반드시 의정부로 이전해야 한다. 이미 의정부에는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가 지난 2015212일 개소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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