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회복센터 합동 ‘봄맞이 클린 의정부역 대청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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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회복센터 합동 ‘봄맞이 클린 의정부역 대청소’ 실시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1.04.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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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활성화재단, 신우신협 두손모아봉사단, 천사보금자리봉사단 등 20명 ‘구슬땀’
김충식 센터장 “매월 1회 이상 대청소를 진행할 예정”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가 지난 3월30일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가 지난 3월30일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시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충식, 이하 희망화복센터)는 지난 330일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을 실시했다.

의정부의 관문인 의정부역은 주변에 상권이 발달되고 가장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의정부의 중심이다. 그러나 차츰 노숙인들의 밀집장소가 되면서 위생이나 환경면에서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소로 변해가고 있는 중인데 정작 거리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에게는 마지막 거처이기도 하는 관계로 시민들과의 갈등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번 대청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사항 축소와 예방을 위해 의정부역 일대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대표 김광회)에서 고압호스 등 청소기기와 인력 8명이 투입됐고 신우신협(이사장 김명철)에서는 두손모아봉사단 4, ()천사보금자리봉사단(단장 신철호)에서 봉사단 4, 그리고 희망회복센터에서 예전의 노숙인 4명 등 총 20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5개조로 나뉘어 동·서부광장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고 노숙인이 가장 많이 운집하는 서부광장의 바닥은 고압호스까지 동원하여 3시간 동안 물청소와 방역을 실시했다.

의정부시 복지정책과 남윤현 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과 조심스러움이 있지만 청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하며 적절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활동하실 것을 당부하면서 땀 흘리시는 만큼 우리의 관문이 깨끗해 져서 클린 의정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천사보금자리 이 모씨(, 70)의정부역 동부광장을 청소하는데 오래된 음식물 찌꺼기가 엄청 많이 쌓여있어 치우는데 너무 힘들었고 구역질까지 나왔어요. 그렇지만 말끔해진 광장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봉사다운 봉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충식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이상 대청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센터에서 참여한 인력은 예전 노숙인이라 불리었던 사람으로 약 10여분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라면서 불결하고 더럽고 게으른 대상이 아닌 똑같은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기억해 주시고 힘을 실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찌든 때와 술 냄새, 오물 등이 뒤범벅되어 오고 가는 시민들에게 혐오스런 장소가 되어버린 의정부역은 지난해 6월부터 총 8번의 물청소를 실시했고 이제는 제법 본연의 돌 색깔을 찾고 있다. 앞으로 매월 1회이상 꾸준히 진행될 클린 의정부역 대청소행사가 지역의 기관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깨끗한 의정부, 행복도시 의정부를 유지하는 데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에 참여한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에 참여한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천사보금자리봉사단 단원들이 3월30일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사보금자리봉사단 단원들이 3월30일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직원 등이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직원 등이 봄맞이 의정부역 대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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