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와 건강한 노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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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와 건강한 노년의 삶
  • 한북신문
  • 승인 2021.03.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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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맥차터링해운(주) 대표·철학박사

 

우리나라는 과거 다른 어느 국가들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의한 급격한 인구의 변동으로 제2차 인구 변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2020년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5178만1000명)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12만5000명으로 총 인구의 15.7%를 차지하여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후 2040년에 33.9%, 2050년에 40%, 2060년에는 43.9%를 초과하며 2067년에는 총인구의 46.5%로 증가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즉 20년 뒤에는 우리나라 인구 셋 중 한명이 65세 노인이고, 47년 뒤인 2067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노인인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하는 고령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1.7명에서 2036년(51.0명) 50명을 넘어서고 2060년에는 91.4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노령인구의 노후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2019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 48.6%만이 본인의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비율은 2009년 39%에서 점차 상승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령인구 2명 중 1명은 노후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구 변동으로 인한 노인 인구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노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의 문제는 은퇴로 인한 경제적 빈곤 문제와 사회적 관계망 단절로 인한 역할상실, 건강 악화, 소외현상 등의 심리적 혹은 정신적인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그 원인과 양상은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사회적인 노력으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한 다양하고 다각적인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장수가 보편화된 시대에 진입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인지하고 인정하며, 60세부터 다양한 제 2차 국민교육 등과 사회적 활동으로 은퇴하는 사람들이 과거에(라떼에~) 집착하지 않으며 제2의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인구고령화에 따른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위하여서는 각자가 생각하는 다양한 노후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한 번쯤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곰곰이 생각해보며 머지않아 다가올 120세 인생을 준비해보는 것도 일상에 새로운 활력소를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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