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내년 예산 9076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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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내년 예산 9076억 원 확정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12.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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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교통 인프라 구축에 45억원 과감히 증액 편성… 시민 숙원 해결
이희창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이희창 예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본회의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1218일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희창)에서 심사한 2021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내년도 양주시 예산은 올해보다 117억 원(1.27%) 줄어든 9,076억 원이다.

시의회는 일반회계 세출예산 11개 사업, 451800만 원을 삭감하고 삭감한 예산은 시의 증액 동의를 얻어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 공사(시도23호선) 25억 원, 고능말 및 만송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에 각각 10억 원씩 증액 편성했다.

여기에 방성~산북 간 도로 확·포장공사 산북동 구간 공사 추진을 위한 사업비 68억 원이 원안 통과되면서 양주시 광역 교통망 구축사업이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교통공사 유치 후 본격 운영을 앞둔 양주시는 이날 시의회의 2021년도 본예산안 의결에 따라 내년에도 도로 교통 및 물류 사업 분야에 과감하고 적극적인 예산 집행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증액 편성된 도로 확포장 및 개설사업은 주민 숙원사업으로 교통편익을 증진하고 양주시 균형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비롯한 여성·청년·아동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큰 비중을 뒀다.

시는 내년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에 비해 254억 원 증가한 3026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예산은 124억 원이 늘어난 760억 원으로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특별위원회는 예산편성 전 사전절차 이행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였으나 이번에도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업이 발견되자 해당 사업을 포함한 총 11개 사업, 451,800만 원을 삭감했다.

삭감 내역은 자치행정과 인력운영비 30억 원, 농촌관광과 나리공원 조성 및 관리 35천만 원, 평생교육진흥원 대응지원사업비 97000만 원 등이다.

시의회는 삭감한 예산 451800만 원은 이날 시의 증액 동의를 구해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 공사 등 3개 사업에 증액, 편성했다.

한편 시의회는 제4회 추경예산안을 제3회 추경예산보다 122억 원(1.10%)이 늘어난 11,214억 원으로 확정하고, 세출예산 중 양주현대도예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증작품 분석 연구용역비 9천만 원을 삭감했다.

양주시는 제4회 추경예산안 제출 이후 코로나19 재난 대응을 위해 추가, 변경된 국도비 등을 간주예산으로 반영한 수정예산안을 다시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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