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테니스장 재검토 결정…의정부 시민단체들 환영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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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테니스장 재검토 결정…의정부 시민단체들 환영성명서 발표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1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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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예산지원 재검토 판정
시민단체들 “애초부터 무리한 사업(행정), 시민운동의 승리”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버드나무포럼, 의정부시민회의,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의정부평화포럼 등이 국제테니스장 건립 불허 결정에 환영성명서를 발표했다.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버드나무포럼, 의정부시민회의,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의정부평화포럼 등이 국제테니스장 건립 불허 결정에 환영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인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버드나무포럼, 의정부시민회의, 의정부양주동두천환경운동연합, 의정부평화포럼이 지난 1123일 행정안전부의 의정부시 국제테니스장 건립 불허 결정에 공동으로 환영성명서를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의정부시 국제테니스장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들은 행안부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서에서 행안부의 결정은 의정부시의 불통 행정을 지적하고 싸워왔던 의정부 시민 모두의 승리이다. 의정부시는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이번 심사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결정된 의정부시 사업은 국제테니스장을 포함하여 바둑 전용 경기장, 녹양 복합체육센터 등 총 세 건이다. 특히 국제테니스장 추진 사업은 총 314억 원(국비 42억 시비 272)의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테니스 취미에서 연유한 무리한 사업추진이란 비판을 받아 왔다.

안병용 시장은 이미 의정부시에 3곳의 테니스장을 건설하고도 또다시 국제테니스장을 지으려 한다는 논란에 휘말려 왔으며 테니스장 건립 저지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었다. 게다가 호원동 실내테니스장 건립과정에서 경기도 박물관이 고인돌로 보고한 거석기념물을 발파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의정부시는 국제테니스장 등에 대하여 행안부의 사업 승인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시민단체는 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부당한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면 우리는 의정부시의 독선을 끝까지 좌초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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