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국회의원, 정책 수립과정에 당정 소통 강조
상태바
오영환 국회의원, 정책 수립과정에 당정 소통 강조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11.1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시와 당정협의회 개최…미군 공여지 개발 방향 등 지역 현안 논의
오 의원 “바둑경기장 유치 이유로 체육센터, 노인복지관 건립규모 위축 안된다”
의정부시갑 오영환 의원, 의정부시을 김민철 의원 및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정책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정부시갑 오영환 의원, 의정부시을 김민철 의원 및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가 정책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을 지역위원회와 의정부시는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당정 정책협의회를 1113일 오전 시청(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등의 사정으로 4·15 총선 이후 처음 열린 이날 당정협의회에서 의정부시 국·과장들이 사업개요를 설명하고 국회의원들이 질의하는 일반적인 회의방식과 달리 오영환 국회의원과 김민철 국회의원이 먼저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영환 국회의원(의정부갑)미군 공여지인 CRC(캠프 레드 클라우드) 부지에 대형 물류단지를 신축하는 계획이 성공하려면 생산유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하며 의정부 청과야채시장 이전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600 기무부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바둑경기장 유치를 이유로 체육센터와 노인복지관 건립규모가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호원권역 일대 노인인구수 등을 감안하여 지금 계획보다 연면적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또한 경기의료원 의정부병원 확장 이전에 대해 시가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의정부시의 경우 기초생활 수급자 비율, 장애인 비율 등이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여 공공의료 필요성이 타 지역보다 높다.

아울러 오 의원은 주요 사업들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던 사실을 지적하며 앞으로 시에서 정보를 사전 공유, 협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0년의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사업을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니 믿고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 시장은 “CRC 대형 물류단지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 사업 일환으로 국토부가 발표한 사업이라 정보를 사전 공유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하고 “600 기무부대는 아직 토지 소유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구상 중인 노인복지관은 타 권역보다 넓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경기의료원 의정부 병원 확장 이전 문제는 원칙적으로 도 업무이나 시에서 관심을 갖고 의정부 병원의 순기능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문제도 언급됐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으로 노원구와 서울시가 일자리 8만개를 창출하는 것에 비해 의정부시의 대가는 턱 없이 적다는 지적과 12월 그린벨트 해제 입안에 앞서 의정부시가 노원구·서울시와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와 현재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를 연계해 바이오 메디컬 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장수봉 수석부위원장(의정부갑), 권재형 도의원(의정부을), 정선희 시의원(의정부을)도 함께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당정 정책협의회 토의 안건을 보면 <의정부시갑> 망월사역 리모델링 CRC 개발 방향 600 기무부대 부지 개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확장 이전 추진 가금철교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이며 <의정부시을> 대중교통 체계 전면 재설계 종합고속버스터미널 신설 마을버스 준공영제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캠프 스탠리 부지 활용방안 도심공항터미널 신설 등이다.

오영환 의원, 김민철 의원 안병용 시장 등 관계자들이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후 시청 로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환 의원, 김민철 의원 안병용 시장 등 관계자들이 당정 정책협의회를 개최한 후 시청 로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