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 현재 동두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
11월9일부터 행정복지센터 직접 방문한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
세대주 또는 세대원 중 성인이 일괄 수령도 가능
최용덕 동두천시장(사진)이 11월2일 코로나19 관련 ‘동두천시 제2차 재난기본소득 담화문’을 통해 “전 시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민 및 군인을 포함한 외부의 사람들이 찾지를 않아 지역경제는 더욱 더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동두천시 코로나19 상황은 48번 확진자 발생 이후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 시장은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우리시 소상공인의 매출증가를 유도하며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며 바로지금이야말로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결과 소상공인 매출이 3월 대비 56.1% 증가되었다는 경기도상권진흥원의 발표에 따른 언론보도가 있었다”면서 “재난기본소득은 복지정책이 아닌 현금흐름을 높여 경제활성화를 위하는 경제정책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취약계층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파탄 직전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직원을 계속 고용하는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동두천시의 예산은 그리 넉넉하지 않지만 동두천시민은 어느 때보다 현재 훨씬 더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시민들이 아프고 곧 쓰러질 것 같아서 걱정된다. 쓰러진 후 일어서기는 더 어렵다. 쓰러지지 말고 힘차게 걸어가시라는 소망으로 동두천시가 전 시민에게 지팡이를 하나씩 드린다는 뜻으로 해석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집행함에 있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께 우리시의 재정 상황에 대하여 보고했으며 시의 어려운 재정을 감안하여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재정적 도움과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두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대상은 10월30일 현재 동두천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 중 신청일 현재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시민과 외국인등록이 되어있는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결정했다.
신청일은 오는 11월9일부터 각 동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한 시민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며 세대주 또는 세대원 중 성인이 일괄 수령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두천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