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북부의원협의회(이하 경기도의회북부의원協)가 지난 10월2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건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경기북부 353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북부 이전”을 건의했다.
경기도의회북부의원協 측은 “이재명 지사님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철학은 경기북부에 새로운 활력을 주었다”면서 “최근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의 고양시 이전 결정에 이어 경기교통공사(양주시), 경기도일자리재단(동두천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김포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양평군),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여주시) 이전 계획 확정은 지사님의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그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사님의 통 큰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진정한 터닝 포인트가 되기 위해서는 300명 이상 근무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공공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경기도의회북부의원協 측은 “이들 공공기관은 경기도 주택과 경제, 기업지원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경기북부 지역에 기업 및 투자유치, 소상공인 진흥, 주택개발을 통한 인구유입 등 지역 간 격차 해소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북부의 발전 효과는 북부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는 경기도 전체 균형발전의 시작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남·북부 간의 지역 격차를 근본적으로 없앨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의 공공기관 북부이전으로 경기북부 도민의 오랜 염원인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달라”고 이재명 지사에게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