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페스티벌 ‘Let’s DMZ‘ 10월23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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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페스티벌 ‘Let’s DMZ‘ 10월23일 ‘팡파르’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10.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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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최…‘LIVE in DMZ’ 25일까지 3일간 개최
대결과 긴장의 장소 DMZ를 평화와 협력 등 예술로 승화
2020 LIVE in DMZ 콘서트에 출연하는 국내외 음악인들.
2020 LIVE in DMZ 콘서트에 출연하는 국내외 음악인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MBC가 공동주관하는 <2020 LIVE in DMZ>가 오는 10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된다.

9·19 선언 2주년을 맞아 열리는 <LIVE in DMZ>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하나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의 모습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체험하기 위한 페스티벌로 ‘DMZ 콘서트‘DMZ 빌리지로 구성된다.

10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DMZ 콘서트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영향력을 펼치는 음악인들이 총 출동하여 대결과 긴장의 공간에서 평화와 협력의 장소로 변화한 DMZ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배우 유이가 사회를 맡았으며 마마무, (여자)아이들, ITZY,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등 두터운 팬층을 지닌 K-POP 스타들이 출연한다. 또한, 2020년을 트로트로 들썩이게 한 송가인과 국악인 고영열, 기타리스트 함춘호, 첼리스트 홍진호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인이 깊어가는 가을 밤 DMZ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지난 1019일 뮤직비디오로 사전 발표한 DMZ 테마곡 ‘I am DMZ’가 관객들 앞에서 최초 공개된다. 작곡가 겸 뮤지컬 연출자인 송시현이 작사·작곡하고 가수 정동하가 참여해 노래의 완성도를 높였다. 진중한 내레이션과 강렬한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완전한 평화를 향해 나아가자는 담담한 메시지를 전한다.

‘DMZ 콘서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Let’s DMZ>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당첨자는 신청 시 작성한 사연을 중점으로 선정되었다. 당첨자에게는 최대 4명이 앉을 수 있는 콘서트 돔이 제공된다. 당첨된 예매대표자 및 동행인의 정보 변경은 불가하며,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 및 자가문진, 열화상 체온기, 에어샤워게이트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진행된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1024일 오후 340분부터 MBC에서 특집 방송을 편성, TV(MBC 채널)와 네이버 TV(Live in DMZ) 등에서 콘서트가 방영될 예정이다.

1023일부터 25일까지는 임진각 평화누리에 <LIVE in DMZ>의 또 다른 행사 ‘DMZ 빌리지가 조성된다. ‘DMZ 빌리지는 공동평화구역, 아트존, 평화메시지존으로 구성되며, DMZ의 가치를 담은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공동평화구역(Joint PEACE Area)에는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된 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을 그대로 옮겨두었다. 역대 남북정상이 만나 회담을 진행하고 공동선언문을 작성한 자유의 집,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산책을 나섰던 도보자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판문각에서는 사진전이 열리고 재현된 막사에서는 정전협정 당시의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DMZ ART존은 대한민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DMZ와 평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 공간이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최정화의 열매나무’, 그래피티 아티스트 심찬양의 ‘World is ONE’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이수 작가의 그림을 관람객이 블록을 이용해 직접 완성하는 평화 WALL’,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DMZ의 분단과 자유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문준용 작가의 액자와 나무와 새들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평화 메시지존에서는 DMZ를 이해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경제학자 최배근 교수 및 유명 인사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열려 DMZ라는 공간을 과학, 역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평화철조망과 망루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DMZ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DMZ 빌리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한 타임에 최대 150명이 방문할 수 있다. 현장 예약도 가능하나 사전 예약자의 우선 입장이 진행된다. 참가 인원 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전시공간을 토대로 3D 가상 전시관을 구축했으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안전한 작품 감상이 가능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Let’s DMZ> 공식 홈페이지(http://www.letsdmz.or.kr/kor/main/)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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