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부모 314명 이재정 교육감에 수업료 감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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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학부모 314명 이재정 교육감에 수업료 감면 요구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8.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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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연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고, 2학기 수업료 80만원을 감면해 줄 것” 촉구
진보당 경기도당 마크.
진보당 경기도당 마크.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경기지역 일부 고1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수업료 감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귀추가 조목된다.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은 2021년 전격 시행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전국 시도교육청들이 앞당겨 시행하거나 다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은 별다른 조치가 없어서 고1 학부모들이 2학기 수업료 80만 원 가량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난 85일부터 경기도 고1 무상교육 조기실시를 촉구하는 학부모 서명을 진행해 314명의 고1 학부모의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또한 경기지역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연대(대표 강연희)를 결성해서 서명을 경기도 교육청에 제출하여 이재정 교육감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연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주로 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식비 등 생활비가 늘어나고, 학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지속적인 돌봄 노동까지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생활비 부담은 커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해고를 당하거나 임금이 밀리는 등 수입이 줄고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든 형편이라며 이중고를 겪고 있음을 호소하며 2학기 수업료 80만 원을 감면해줄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 연대는 전국의 다른 시도교육청은 2학기 조기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면서 경기도교육청의 이재정 교육감도 함께 나서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재정 교육감 면담과 더불어 일인시위와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고1 수업료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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