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 건립…가평·포천·남양주 상생 협력길 찾아
상태바
광역화장장 건립…가평·포천·남양주 상생 협력길 찾아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5.08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시·군 주민 90만명 공동이용 화장장 건립 양해각서 체결
건립비 약 510억원 추산…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등 2026년 4월 준공 목표
가평군, 포천시, 남양주시 등 3개 시·군 주민 90만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공동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평군, 포천시, 남양주시 등 3개 시·군 주민 90만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공동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평군, 포천시, 남양주시 3개 시·군은 58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3개 시·군 주민 90만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장 공동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상생협력의 길을 찾았다.

현재 3개 시·군 화장률은 90%에 육박하고 있으나 화장장이 전무한 관계로 타 시군으로 원정화장을 다니는 실정이다. 우스갯소리로 저승길이 너무 멀다라는 주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오래 전부터 터져 나왔다.

그동안 공동(광역) 화장장 건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님비현상으로 공동(광역)화장장 건립은 매번 난항을 겪어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그간 김성기 가평군수님이 뚝심 있게 추진해온 공동(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오늘의 결과를 이끌어낸 군수님과 가평군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평군에서 추진하는 이번 공동(광역) 화장장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천시 이일선 노인장애인과장은 포천시 시민들의 화장장 이용현황은 고양(승화원) 42.3%, 성남(영생원) 36.2%, 춘천(안식원) 4.1% 순이며 예약관계가 여의치 않으면 속초나 인제까지 원정 화장을 간다고 말했다.

또한 비용측면에서도 고양(관내 12만원 / 관외100만원), 성남(관내 5만원 / 관외 100만원), 춘천(관내 7만원 / 관외 70만원)이며 포천시민은 화장장 해당 지자체 주민(관내)보다 원거리 원정화장은 물론 훨씬 많은 경제적 부담까지 감수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칭 가평공동화장장 건립사업은 3개 시·군 양해각서(MOU)체결을 시작으로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공모, 타당성 조사실시, 건립지 결정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건립비는 약 51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264월 준공이 목표다.

포천시 관계자는 가평 공동(광역) 화장장 건립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고 양질의 선진장사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3개 시·군 관계자들이 공동화장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3개 시·군 관계자들이 공동화장장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