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갑 ‘치열’… 투표율에 달렸다
상태바
의정부시갑 ‘치열’… 투표율에 달렸다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4.1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5 국회의원선거…의정부시,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동두천시연천군 선거구 분석
오영환·강세창·문석균 ‘3파전’
악수 대신 인사… ‘조용한 선거’
정치 신인들 얼굴 알리기 온 힘
4.15총선 의정부시 갑, 을 지역구 후보.
4.15총선 의정부시 갑, 을 지역구 후보.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5총선) 의정부시(2석), 양주시(1석), 포천시가평군(1석), 동두천시연천군(1석)의 대진표가 확정되어 지난 2일부터 14일간 표를 얻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여야 후보들의 4.15총선 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만18세 이상 유권자 1174만2677명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으며 사전투표율은 26.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의정부시 갑·을 지역구 후보들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가급적 비대면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신인 정치인들은 기존 지역에서 자리 잡고 있던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감내하며 국회 입성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국회의원 후보와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는 유세차를 이용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장소에서의 집중유세를 자제하는 대신 출퇴근 시 전철역사 또는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사하는 방식으로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쳤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 후보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상대 후보들에 비해 제일시장 육거리 등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시 갑 지역구는 ‘3파전’으로 마지막까지 당선을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 지역으로 최종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의정부시 갑지역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4선의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비례대표로 방향을 급선회 하면서 의정부시에서의 친박신당 득표율과 국회 입성으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의정부시 을 지역구도 유세차와 확성기를 이용하는 축제방식을 최대한 지양하는 대신 ‘조용한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20여년 이상 을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해온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형섭 미래통합당 후보와 김재연 민중당 후보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 ‘2강 1중 1약’의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4.15총선에 출마한 양주시 여야 후보.
4.15총선에 출마한 양주시 여야 후보.

3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이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양주는 안기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힘겹게 쫓아가는 ‘1강 1중 1약’ 판세로 이변이 없는 한 정성호 후보가 여의도행 티켓을 거머질 것으로 예상된다.

4.15총선에 출마한 포천시가평군 여야 후보.
4.15총선에 출마한 포천시가평군 여야 후보.

포천시가평군 지역구는 4성 장군 출신의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춘식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명원 민중당 후보를 앞서가고 있는 ‘1강 1중 2약’의 판세다.

4.15총선에 출마한 동두천시연천군 여야 후보.
4.15총선에 출마한 동두천시연천군 여야 후보.

초선의 미래통합당 김성원 국회의원이 지난 4여년 간 열심히 지지기반 구축에 힘써온 동두천시연천군 지역구는 前주상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 출신의 서동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열심히 쫓아가는 ‘1강 1중 1약’으로 분석됐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