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대표 홍문종 국회의원)은 지난 4월6일 오후 6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5총선)를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유세활동을 일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서울구치소 앞에서 단식에 들어간 홍문종 대표는 “우리 정치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비열한 행위를 기록한 20대 국회에 보내는 참회제안을 하고 싶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박근혜대통령을 구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단식에 돌입한 이유를 밝혔다.
홍 대표는 “기호 11번 친박신당의 대표로서 4.15 총선에서 반드시 박근혜대통령을 구출하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로써 승리의 대장정을 시작했다”면서 “어제(4월5일)까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곳을 다니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근혜대통령 안부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기호 11번 친박신당에 표를 주셔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드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살갑게 맞아주셨고 수고한다는 말도 전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창당된 지 한 달 밖에 안 된 작고 약한 친박신당이 아무리 박근혜대통령의 무고함을 알리고 그 분을 하루빨리 석방시켜야 한다는 우리의 뜻을 전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박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위중하니 형집행을 잠시 중단하고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국회의원 83명이 뜻을 모아 전달해도, 또 형집행정지를 위한 탄원을 거듭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는 사람들이 저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기한 없이 단식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친박신당 대표는 지난 3월30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살리고 의정부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여정을 시작한다”며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압정치와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 무너져 가는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반드시 바로 세우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