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누구를 뽑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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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누구를 뽑을까요?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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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과 더불어 그들의 특권 중 하나인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후보를 선택하면 어떻겠냐"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편집국장 김기만 캐리커쳐.

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5총선)가 보름정도 남았다. 지난 326일부터 27일까지 공천을 받은 여·야 후보들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4.15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4.15총선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2m), 각종 모임·집회 자제 등을 계속 권고 또는 행정명령을 함으로써 유권자들과 대면 선거운동이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유권자도 후보도 이른바 깜깜이 선거를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정치신인은 유권자들에게 본인의 공약과 장점을 효과적으로 홍보(어필)하기 매우 힘든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누가, 어느 당 후보가 당선 될 것 같아요?” 심지어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하여 누구를 찍어야 하나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요즘 취재현장을 다니면서 유권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다.

필자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답변하기 아주 곤란하다. 왜냐하면 유권자의 질문에는 최소한 세가지 이상의 의도(속내)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필자 또는 신문사의 성향(지지 정당·후보 등)을 떠보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정말 누가 당선될 지 궁금한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해서 맘에 쏙 드는 최고의 후보가 없으니 차선을 택하고 싶은데 그나마 국가와 지역을 위하여 올바른 후보를 선택하고 싶은 것이다.

현문우답(賢問愚答)’일 수 있지만 필자는 답변 대신 역제안을 해 본다. “이런 후보를 찍으면 어떨까요?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수 십 가지 특권을 가지고 있는데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기초단체장(시장·구청장·군수) 및 기초의원(시의원·구의원·군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과 더불어 그들의 특권 중 하나인 공천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후보를 선택하면 어떻겠냐고 반문해 본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이번 4.15총선에서부터는 학연·지연, 당리당략, 맹목적 묻지마 투표를 지양하고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하여 진심으로 일하고 섬기는 일꾼을 선출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자. 또한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실천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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