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확진자 발생한 ‘베스트케어요양원’ 전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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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확진자 발생한 ‘베스트케어요양원’ 전수 검사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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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학조사관 1명, 양주시 역학조사관 2명, 간호인력 15명 등 총 29명 투입
확인된 접촉자는 요양보호사 11명, 간호조무사 2명, 구급차 관련자 2명 등 총 15명
양주시가 '베스트케어요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주시가 '베스트케어요양원'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주시가 330베스트케어요양원입소자의 의정부시 5번째 코로나19 확진(75세 남성, 3월30일 사망)자와 관련해 해당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전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대상은 베스트케어요양원 종사자 52명과 입소자 85명 등 총 137명이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경기도 역학조사관 1, 양주시 역학조사관 2, 간호인력 15, 행정인력 5, 방역반 6명 등 총 29명을 투입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요양원 내 와상 환자가 많아 검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330일 중 대상자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 등 전수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등은 확인되는 대로 양주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양주시는 의정부 5번째 확진자 발생 즉시 해당 요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긴급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의 이동 제한, 퇴근 종사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인력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겠다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너무도 절실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한 75세 남성 A씨는 혈압, 당뇨, 뇌경색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해 6월 해당 요양원에 입소 후 현재까지 31인실을 사용해 왔다.

가족은 배우자와 자녀, 사위, 손자 등으로 배우자는 의정부시에 주소를 둔 자녀 등과 함께 의정부시에 거주중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316일 폐렴소견으로 의정부 성모병원에 입원, 2차례에 걸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325일 퇴원했다. 퇴원 후 자녀(, 의정부시 거주)와 함께 요양원 차량을 이용해 요양원으로 전원 했으며, 배우자와 사위는 별도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이후 328일 저녁 호흡곤란과 발열,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29일 오전 8시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후 저녁 930분 최종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돼 즉각 분당서울대병원 이송이 결정됐으나, 환자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응급치료를 받던 중 30일 새벽 1시경 사망했다.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는 현재 의정부시에서 진행중이며 요양원 내 1차 현장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접촉자는 가족을 제외하고 총 15명으로 요양보호사 11, 간호조무사 2, 구급차 관련자 2명이다.

요양보호사는 양주시 2, 포천시 1, 남양주시 1, 의정부시 7명이며, 간호조무사는 양주시 1, 의정부시 1, 구급차 관련자는 남양주시 2명으로 파악, 관외 거주 접촉자에 대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로 이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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