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진표 확정… 2일부터 본격 선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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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대진표 확정… 2일부터 본격 선거전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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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갑, 문석균 가세 ‘혼전’
의정부을, ‘1강-2중’ 3자구도
양주시, 정성호 의원 초강세
포천·가평, 정치신인들 3파전
4.15 총선 의정부시 갑, 을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
4.15 총선 의정부시 갑, 을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 후보들.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4.15총선) 대진표가 확정되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내달 2일부터 14일 자정까지이다. <관련기사 한북신문 2면, 3면, 8면 참조> 


◆의정부시 갑= 문희상 국회의장 불출마로 무주공산인 의정부갑 지역구는 문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前상임부위원장이 ‘세습 및 아빠찬스’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중앙당이 오영환 前소방관(32)을 전략공천하자 민주당 의정부갑 주요핵심당원 400여명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탈당했다. 문석균(48)씨 역시 탈당한데 이어 지난 3월1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향후 당락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은 강세창 前의정부시의원(59)이 같은 당 김정영 前경기도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또 다시 본선행 티켓을 확보, 여의도 입성 재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4선의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의정부갑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방향을 틀면서 ‘절대강자’가 없는 ‘4중’의 구도에서 ‘3중’으로 바뀌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예측이 어려운 안개정국이다.


◆의정부시 을= 의정부을 지역구는 갑지역에 비해 ‘1강, 2중’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강’인 민주당 김민철 前지역위원장(52)은 문은숙 前이낙연국무총리비서실 비서관과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고 20대 국회의원선거에 이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통합당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40) 역시 정치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국은주 前경기도의원과의 경선에서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승리하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나머지 한명인 민중당 김재연 前국회의원(39)은 반환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 조례청구인 공동대표, 캠프 라과디아 개발계획 변경 공익감사 청구인 대표, 자일동 소각장 이전 반대 등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운동을 이끄는 등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15 총선 양주시 국회의원 여야 후보.
4.15 총선 양주시 국회의원 여야 후보.

◆양주시= ‘1강1중’의 구도인 양주시는 민주당 3선의 정성호 국회의원(57)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통합당 안기영 前경기도의원(56)이 같은 당 김원조 세무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보했지만 여의도 입성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4.15 총선 포천시, 가평군 국회의원 여야 주요 후보.
4.15 총선 포천시, 가평군 국회의원 여야 주요 후보.

◆포천시·가평군= 3선의 김영우 국회의원(통합당)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인 포천시가평군 지역구는 민주당 이철휘 前육군대장(66)이  최호열 포천신문사 명예회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여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통합당은 최춘식 前경기도의원(64)이 김영우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허청회 前자유한국당경기도당 대변인을 누르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일찌감치 민중당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된 이명원 前포천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46)은 시민운동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4.15총선 동두천시, 연천군 여야 국회의원 후보.
4.15총선 동두천시, 연천군 여야 국회의원 후보.

◆동두천시·연천군= 김성원 국회의원(46)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동두천시연천군 지역구는 민주당 서동욱 前주상해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57)와 김성원 현역 국회의원이 진검승부를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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