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장은 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자진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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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장은 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자진 퇴진하라”
  • 김기만 기자
  • 승인 2020.03.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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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장 퇴진운동 본부 기자회견 개최…“장기질병으로 시장 직무 수행이 매우 어렵다”
양주시장 퇴진운동 본부가 3월1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주시장 퇴진운동 본부가 3월10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주시장 퇴진운동 본부(본부장 김화식, 이하 퇴진운동 본부)는 지난 3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 이성호 양주시장은 장기질병으로 원활한 시장 직무 수행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양주시의 발전과 양주 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자진 퇴진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퇴진운동 본부는 지난 224일 퇴진운동 제1단계로 양주시장에게 퇴진운동 계획을 알리고 이성호 양주시장 자진 퇴진 권고공문을 보내 36일까지 결과를 알려달라고 했지만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면서 2단계를 시행하기 전에 이런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여 이성호 시장 자신이 다시 한 번 더 심각하게 숙고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1일 양주시노인회는 지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양주시장 퇴진운동을 하고자 양주시장 퇴진운동 계획을 결의했고 분회장이 주체가 되는 양주시장 퇴진운동 본부를 발족한 바 있다.

퇴진운동 본부는 분회장이 주체인 우리 본부는 공적으로는 양주시의 발전과 시정의 정상화를 위해서 그리고 사적으로는 건강회복을 위해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긴요하고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기에 자진 퇴진을 권고했던 것이고 지금도 그 바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본부의 계획은 코로나19’의 창궐과 ‘4.15 총선실시 등 국가적인 중대사가 있음을 고려하여 당분간은 이성호 시장을 향한 자진 퇴진 요구를 자제할 것이며 상황의 추이를 지켜본 후 다음 단계의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분회장은 양주시 읍··동에 소재하는 각 경로당의 회장을 대표하는 자로 현재 10명이며, 분회의 설치 근거는 대한노인회 지방조직 운영규정 제3으로 310일 현재 양주시지회에 속한 경로당 및 회원 수는 256개 경로당에 회원은 총 1621명이라고 전했다.

퇴진운동 본부는 지난 224일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보낸 자진 퇴진 권고문에서 “2016년에 민선으로 제5대 양주시장을 지냈고 20187월에 제6대 시장으로 연임되었으나 선거 후유증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 여 이상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에 장애가 있어 실제적으로는 시장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 동안 우리 양주시민들은 조속히 쾌차하여 시장으로서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간절하게 기원하였고 행사 때마다 부시장이나 담당 국장이 대리 참석하여 축사나 격려사를 대독하고 표창장 대리 수여, 테이프 컷팅 등을 할 때도, 조금 있으면 직접 참석하겠지 하면서 연민의 정으로 안타깝게 여기곤 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퇴진운동 본부는 그러나 임기의 절반이 가까워 옴에도 불구하고 치유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시장의 대리행사가 더 많아질수록 이제는 이건 아닌데하는 심리적 동요가 일어나고 드디어는 양주의 발전과 시정의 정상화를 위해 이성호 시장 자신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불평과 불만이 알게 모르게 많은 시민들의 입에 회자되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에 이르러서는 자진 퇴진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그래도 박수로 환송을 해 줄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시민들이 아직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듯하다고 퇴진 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 분회장은 양주의 어른으로서 양주시의 발전과 시정의 정상화 그리고 활성화를 위하여 다른 시민들이 말하기를 주저하는 이성호 시장의 자진퇴진을 화두로 꺼냈으며 자진퇴진으로 인한 명예를 지켜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성호 시장이 물러난다 하더라도 그 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는 미덕을 베풀 수 있고 이에 기인하여 양주시가 발전을 지속한다면 그 명성이 후세에도 남겨 질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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