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레이저를 받으러 온 여성이 나에게 남편에 대해 불만을 얘기했다. 남편은 60세가 넘어서 곧 정년퇴직을 바라보는 데도 성욕이 떨어지지를 않는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다른 남자들은 모두 성욕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왜 자기 남편만 성욕이 높아서 자신을 괴롭히느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남편은 성욕만 높은 것이 아니라 의욕도 많고,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고 일도 잘 하시죠?”
“맞아요. 일도 잘 해요.”
“성욕에 관계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인데 그 호르몬은 성욕, 의욕, 창작욕, 정복욕, 활력과 관계되는 호르몬이어서 성욕만 높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성욕이 낮은 남자들은 의욕도 없고 여자에 대한 호기심도 없어요.”
“그래서 나의 남편이 성욕이 낮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남편 나이에 성욕이 많고 그리고 건강하고 발기가 잘 되는 남자들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건강한 남편을 가진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본인만 잘 모르는 거예요. 남편이 성욕이 없는 여성들은 그 문제 때문에 저에게 상담을 오세요. 그렇게 불만을 얘기하면 다른 여자가 남편을 뺏어갈지도 몰라요.”
“그런데 왜 나는 호르몬 주사를 맞고 질 레이저를 해도 성욕이 증가하지 않는 거예요?”
“남자가 비아그라를 먹고 TV를 보면 발기가 안 돼요. 마찬가지예요.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고도 계속 남편이 성욕이 높아서 불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은 노력을 하나도 하지 않으면 성욕이 올라가지 않아요. 남편의 건강한 성욕을 이상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남편의 노력을 고맙게 생각하고 노력해 보세요. 포르노도 보고 남편과 야한 농담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한 행동도 해 보세요. 남편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장난스럽고 힘이 넘치는지 그런 견지로 바라보세요.”
“알겠습니다.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녀는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그녀의 성생활이 나아지기를 기도한다.
남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책을 보거나 TV를 보면 발기가 되지 않는다. 포르노를 보거나 성관계를 시도해야 발기가 된다. 마찬가지로 여성도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고도 성관계를 하지 않거나 야한 생각을 하지 않으면 성욕이 증가하지 않는다. 즉 야한 생각을 해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성욕이 너무 낮은 여성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거나 남성호르몬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다. 저녁 때 근력 운동을 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한다. 30분의 운동 시간 동안 땀을 흘리면서 심박수가 확실히 증가해야 체중 감량과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과도한 유산소 운동은 역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 운동을 하기 전, 하는 동안, 한 뒤에 꼭 물을 많이 마신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들은 운동하는 동안 분비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줄어든다.
간헐적인 단식과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중가시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내의 비타민D 수치가 높으면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최대 20%까지 증가한다. 만약 일 때문에 햇빛을 받기가 힘들다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몸에 좋은 것은 성생활에도 좋고, 성생활에 좋은 것은 몸에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