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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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환산하면 어떨까
  • 김기만
  • 승인 2020.02.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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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기만
김기만 편집국장 캐리커쳐.
김기만 편집국장 캐리커쳐.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 시간을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기부금으로 환산하여 사용하면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더 큰 의미의 봉사활동으로 이어져 ‘행복특별시 의정부시’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1시간당 200원으로 환산할 경우 500시간 봉사자의 경우 10만 원을 직접기부하거나 어려울 경우 독지가가 그 봉사자의 시간을 대신 사줌으로써 봉사자와 독지가가 공동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형식이다.


지난 1997년 5월20일 설립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 2019년 12월31일 기준으로 자원봉사자 등록수는 총 11만475명이다. 의정부시 인구 45만1825명의 24%가 등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연간 1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모두 3만868명이며 475개 봉사 단체에서 연인원 22만5433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연령별 활동 현황을 보면 20~29세 사이가 3만1871명으로 가장 많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있으며 그 다음은 19세 이하로 2만9549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 60세 이상도 9857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 있다.


자원봉사자의 자원봉사 누적 시간을 보면 500~999시간 사이가 1346명으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다음은 1000~1999시간이 783명, 2000~2999시간(288명), 5000~9999시간 봉사자도 55명이다. 특히 1만~1만9999시간도 9명이나 되며 2만 시간이상 봉사자(1명)도 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매년 ‘행복나비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수 천만 원의 적립금이 지역 내 소외계층에 쓰여 지고 있다. 자선사업의 좋은 선례다. 건강 기부계단은 의정부역 5번 출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된 금액을 4개 기관(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 추병원, 한성희치과,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이 후원하고 있다.


신나게 봉사하고 봉사시간으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행복특별시 의정부시’ 시현에 일조하러 가는 방법은 의외로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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