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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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변하고 있다
  • 관리자
  • 승인 2017.10.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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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논설위원.서정대 교수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가족의 붕괴가 가속화 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더욱 더 가족복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만큼 부부중심이 중요한 시대다.

독신 비혼 등으로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독신가구가 증가해서 결혼하지 않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결혼의 평생 믿음도 깨졌다. 결혼 시에 변함없이 들었던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일생동안 함께하라는 주례사도 힘을 주지 못했는지 별거, 이혼, 황혼이혼, 졸혼 등 용어가 익숙한 사회가 되고 있다.

해방 이후 부부를 지키고 있었던 법이 있었다. 간통죄다. 6.25전쟁 이후 사회의 사회상을 묘사했던 정비석 작가의 자유부인, 유명 연예인이 헤어지면서 서로 사랑해서 헤어진다고 했고 어떤 연예인은 법이 왜 내 개인 사생활을 통제하는지 모르겠다고 인권침해다라고 했던 그 법. 여러 사람들이 헌법 소원이 제기되면서도 합헌이었던 그법이 2015226간통죄는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시하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간통죄는 1953년에 제정된 후 62년 만에 폐지되었다.

이제 부부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법이 아니라 부부간의 사랑이다. family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영단어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부부가 사랑이 없으면 결혼생활이 깨지게 된다. 부부가 무너지게 되면 가족이 붕괴된다.

가족은 삶의 근원이고 즐거움의 터전이고 행복의 원천이 된다. 사회와 국가 발전에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가족문제는 기본적으로 가족관계에서 대화 부족으로 나타난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일주일 동안 전 가족이 모여서 식사하는 회수가 5번도 되지 않는 가족이 75%이상이 되고 있다. 가족구조가 축소되고 세대분화가 급속해져서 4인 가족마저도 부부만이 남고 학업 직장 등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흩어져서 이산가족 기러기가족 주말부부 등의 다양한 군상들의 가족의 변화가 벌어져서 분리되고 축소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래 사회의 부단한 변화의 도전 속에서도 존속해야만 하는 것이, 존속해야만 할 것이 가족이다. 가족에 대한 민감성 정체성 마지막이 사회를 위한 지탱할 보루가 된다. 가족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가족의 뿌리가 흔들려서는 안된다. 가족생활이 취약해서 위기가정 자녀문제 학업진학 건강문제 폭력 학대에 대한 가족의 문제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

가족복지의 개입이 절대로 필요한 시점이다. 가족복지는 행복하고 안정되고 평안한 삶을 만들어 가는 근원이 된다. 이는 가족의 구성원인 개인들의 희생과 함께 사회구성원의 협력과 집단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가능 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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