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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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 전문가”
  • 김기만
  • 승인 2017.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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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선정 ‘5월의 기능한국인’) 강명훈 한국T.A대표


어느 분야에서든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굳이 대기업만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능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회사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 아닌 창업으로도 성공할 수 있고요.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열정을 다해서 일하다보면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30여 년간 목재가구산업을 선도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T.A의 강명훈 대표(사진·49)5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

강 대표는 공고 졸업 후 가구회사에서 근무한 경험과 기술을 살려 20002월 한국T.A(Tech&Art)를 창업한 이후 호텔·리조트·카페 등 다양한 종류의 영업장에 인테리어용 가구를 주문받아 특징을 살려 제작·납품하고 있는 숙련기술인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공장을 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매출 150억원대(한국T.A*, 아르푸(Arfu)**, KTA CHINA, KTA VINA 합산)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기권 장관은 지난 519일 제 123번째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후 한국T.A 청년 근로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목공부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 근로자 이정민 주임(28) 등 청년 근로자들이 참석하여 가구 설계 및 제작 현장에서의 경험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또한 지난 4월 제 122번째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ICT 융합컨텐츠 개발분야의 숙련기술인 씨디에스 유지대 대표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강 대표는 2005년 매출 10억 원 달성을 계기로 20068월 중국 현지 공장(법인 KTA CHINA)에 이어 2013년에는 베트남 현지 공장(법인 KTA VINA)까지 설립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한 2013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강 대표는 영업장을 위주로 한 상업용 가구 납품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목재가구를 대중화시키기 위해 20146월 유통회사 아르푸(Arfu)’를 설립하고 서울 논현동에 아르푸(Arfu)’라는 브랜드로 직영매장을 열었다. 이 브랜드는 현재 중국·베트남의 현지 법인을 통해 해외에도 판매 중이다.

일상생활 제품 중 50%가 가전, 나머지는 가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가구는 의자, 장롱, 쇼파 등 종류와 범위가 상당히 넓은 분야입니다. 프랜차이즈 등 영업장 내의 가구를 제조하다가 이와 전혀 다른 사무용 가구 시장으로 뛰어드는 게 아니라 연관성 있게 호텔, 리조트, 카페, 일반 소비자용 가구 등 연관성 있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발판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40여 건의 디자인을 등록했으며 2013년 말레이시아 가구전시회에서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등나무, 고목나무 등을 활용해 원목, 무늬목, 하이그로시(high glossy) 등으로 가구를 제작하여 자연스러운 멋을 가진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창업 당시 직원 5명으로 출발한 한국T.A는 올해 직원 수 280여 명(한국T.A, 아르푸, KTA CHINA, KTA VINA 합산)으로 성장했다. 2015년 매출 150억 원을 돌파한 강 대표는 2020년까지 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2030년엔 세계 10대 가구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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