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간도-마흔세 번째 이야기)간도가 우리땅인 이유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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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간도-마흔세 번째 이야기)간도가 우리땅인 이유26
  • 김현규
  • 승인 2017.05.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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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여행작가


맺음말
6.중국의 통일반대 이유와 군사력 증강
그런데 우린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이 절실히 필요했던 후진국가 중국과 수교하면서도 분단 책임과 간도 문제를 제기조차 하지 않는 등 애초부터 전략과 원칙이 없었다.

그 결과 중국은 제조업 등에 투자를 유도해 시장을 주는 대신 첨단기술을 얻은 다음 곧바로 한국기업을 밀어내버렸다. 뿐만 아니라 마늘파동관세에 대한 보복(핸드폰 수입 중단 등)과 해군력 증강에 항의도 못하고 매번 중국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 개가 짖어도 대국이라 쩔쩔매고 중국에 두들겨 맞아도 따지지 못하는 사대주의적 사고를 청산하고 북한핵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비해 안보와 통일 전략을 세워야 한다.


2천년 동안 중국은 우리 영토를 잠식해오고 한반도 통일을 반대하거나 방해해왔다. 그런데 일제의 만행은 한국동란에 잊혀 졌고 중공군의 침입으로 인한 분단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가려져 왔다. 이러한 사실만 숙지해도 중국의 사드 반대가 곧 한반도 통일 저지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드는 전쟁 발발 시 AN/TPY-2 레이더로 북한탄도미사일을 포착하여 마하 8.2속도로 날아가 150고도에서 이를 요격해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군사시설과 인접지역을, 그리고 미 중원군이 들어오는 항구를 방어하는 무기이다.


이 사드의 필요성은 20146, 북한의 노동미사일(1,300) 고각발사로 인해 대두되었고 성주에서 사거리 200의 사드미사일로 중국을 공격하면 우리 영토에 떨어진다. 그런데 중국이 위협을 핑계로 이를 반대하는 것은 그들의 핵심이익(한반도, 대만, 남지나해)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519일자 필리핀 언론에 의하면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때 시주석과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였는데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석유시추 방침을 언급하자 시진핑은 우린 현재 친구이지만 만약 당신들이 분쟁해역에서 석유시추를 강행한다면 우리는 전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위협하였다고 한다.


이는 친중정책으로 중국과 관계를 개선하려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이 중국의 핵심이익 즉 패권주의에 의한 영토확장 전략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한반도 통일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했다고 가정하자. 한미연합군이 북진하면 중국은 통일을 저지하기 위해 압록강을 넘고 서해에서 미사일을 쏘아 남한을 타격한다. 그런데 사드가 중국탄도미사일을 추적, 격추시키면 중국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진다.

북한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난민이 만주에 유입되고 한반도가 통일된다. 통일 후 인접한 대한민국으로부터 자유 민주주의사상이 중국에 퍼지게 되면 중국은 소수민족으로 분열되고 연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중국 공산당의 1당 독재에 위협을 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이유로도 중국은 한반도가 통일됨으로써 인접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북한붕괴의 키(석유공급 중단)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드러난 바와 같이 북한 급변 시 친중정권을 세워 한반도를 영구 분단시키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처럼 중국은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발톱(무기)을 숨기고 음흉한 마음(한반도 분단)을 감추고 평화를 가장해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 이를 모르고 우리가 경계의 덫(한미동맹)을 걷는 순간 그 예리한 발톱으로 우리를 덮친다. 이런데도 우리가 사드를 철회하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곧 한국을 무력화시켜 한반도 평화를 깨뜨릴 수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의 방치로 중국은 남중국해에 인공섬을 만들어 그 곳을 군사기지화 할 수 있었다. 또한 둥펑등 탄도미사일수를 늘리고 랴오닝함, 산둥호를 진수했을 뿐만 아니라 내몽고에 있는 4800탐지 레이더로 한반도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힘없는 나라의 평화는 보장되지 않는다. 로마의 장군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도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미사일 보유수를 증강해야 한다. 또한 핵잠수함 전력을 크게 보강하고 유사시 단둥대북송유관과 태평만 댐 송유관을 끊어 북에 원유공급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6.
우리의 소원은 통일
2006, 북한은 첫 핵 실험을 하여 2016, 5차 핵실험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지금 자칫하면 핵을 가진 북한과 미국의 협상, 그리고 중국의 변수에 따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될 위기에 처해졌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민족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의 동북공정과 한반도 전략(분단체제유지)을 알고 통일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먼저 중국에 대한 기대나 사대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우리가 힘이 없고 정신 차리지 않으면 통일은 오지 않는다. 북한이 붕괴되면 곧바로 통일 되는 게 아니고 또 다른 친중정권이 세워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통일할 마음과 의지를 갖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

20년 전, 올 것 같았던 통일은 멀어졌다. 대신 지금 북핵이 한반도에 드리우고 통일은 중국의 장벽에 막혀있다. 중국은 한국동란 중 순망치한이란 이유를 들어 참전하여 장진호 전투를 치루며 통일을 무산시켜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남겨주었다.


게다가 통일되어도 우리는 북한내 신 중국이란 새로운 적과 마주하게 되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통일되면 강국 된다는 망상에서 벗어나 통일이 우리의 생존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김부식이 삼국사기에 발해사를 누락하여 조선은 병자호란 이후 고구려 수도와 두만강 이북예족(여진족)이 살던 옛 옥저 땅 마저 빼앗겨버렸다. 이처럼 오랜 세월이 흐르면 북한도 여진족처럼 언어와 풍속이 달라지고 다른 민족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루빨리 통일을 해야 하며 통일 후 고조선, 고구려와 발해의 수도를 일부 되찾지 못한다면 우리는 먼 훗날 이들 국가를 우리 역사라고 주장할 명분이나 근거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동북공정과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통일 후 있을 간도 영유권 논쟁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동안 동북공정을 연재함으로써 한북신문 임직원 및 독자여러분과 인연을 맺어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를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한북신문이 통일의 역사적 사명을 이루는 한수이북 최고의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동북공정과 간도를 읽어 주신 한북신문 독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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