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교육’ 정책패러다임 전환 온 힘”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창의성교육 지원 아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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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중심 교육’ 정책패러다임 전환 온 힘”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창의성교육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김기만
  • 승인 2017.03.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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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신문이 만난 사람 )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58)은 지난 32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교육은 어른중심, 교사중심의 교육이었습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모든 교육정책을 학생중심교육으로 바꾸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계숙 교육장은 의정부 특색을 살린 교육행정과 교육행정의 출발점에 학생을 놓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창의성교육과 융합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력 신장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생의 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1일자로 부임한 윤계숙 교육장은 춘천교육대학교를 나와 지난 198131일 의정부 금오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양주백석초등학교까지 22년간 평교사로 근무했다.


이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를 거쳐 가양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연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에 이어 2014년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지난해 31일부터 올해 2월말까지 경기도과학교육원 교원연수부장을 역임한 혁신교육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내용.
30년간 의정부에 살면서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근무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의정부는 초임교사, 장학사, 장학관을 지냈던 곳으로 교직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30년간 의정부시민으로 살았기에 어느 지역보다 정감이 가고 깊은 인연으로 설레일 뿐 아니라 의정부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지난 32일 취임식 때 학생중심교육을 강조하면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는데
>>학생중심교육이란 학생 개개인에게 돌아갈 교육적 관점에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여지껏 소홀히 해 왔던 학생을 보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평한 학습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방향이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중심교육이 학교 현장 곳곳에서 실현되도록 지원해서 단 한명의 학생도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학생을 비롯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 되도록 교육행정력을 발휘하겠습니다.
한줄 세우기 경쟁교육은 지양하고 이제는 산업혁명 4.0시대에 대비한 교육을 준비하고 인공지능 로봇과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펼쳐질 산업혁명 4.0시대의 지식은 우리가 지식을 얻는 속도보다 새로운 지식이 더 빨리 생겨나게 될 시대입니다. 미래는 지식습득의 양보다 문제해결력이 더 강조될 것입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창의성교육과 융합적 사고를 통한 문제해결력 신장교육을 지원할 것입니다.

꿈의학교의 학생 스스로 정신을 살리고 꿈의대학과 같은 진로적합성교육을 강화해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지금 키우는 것이 산업혁명 4.0 시대를 대비한 교육이 될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1년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이어 시즌 2’지역으로 재선정 됐다. ‘시즌 1’시즌 2’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혁신교육지구 시즌1’은 민··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 및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중점을 두었다면 시즌2’는 학교 공교육 혁신과 더불어 지자체, 마을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형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에 따라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다양하고 방대하게 추진되는 특성상 생존수영과 고교 에듀클러스터, 꿈이룸배움터 등과 같은 개별적인 사업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만 혁신교육지구의 전반적인 이해도는 낮은 편입니다.


학교 현장과 학부모, 의정부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사업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중·고등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6.45%로 경기도내 25개 지역교육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 2014년 의정부지역의 고등학교 기초학력 미달률이 최하위로 보도된 사안으로 그 이후 계속 그런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도 상위권은 아니지만 최하위는 아니며 실제로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제3조에 따라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시·도 단위만 공개함으로 지역별 순위를 매기지 않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대폭(2.8%p) 증가했으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소폭(0.2%p) 증가했으며 의정부 지역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2015년 대비 중학교 2.5%, 고등학교 2.7% 증가했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또한 중학교 0.3%, 고등학교는 0.1% 증가했습니다.

의정부 기초·기본 학력 향상을 위해 의정부 두드림 학교 예산 47600만 원을 초··68개교에 투입해 학습부진 지도를 위한 체계적인 진단 체계 구축, 교육과정 내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 및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배움 찬찬이 지원 프로젝트에 3000만 원을 투입해 난독, 한글해독 곤란 및 기초수학 부진 학생, 학습 부적응자 등에 대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3년 고교평준화 시행 후 학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실력이 하향평준화됐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최근까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학교로 의정부고, 의정부여고의 경우는 하향평준화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나 대부분의 학교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예산 지원 확대, 교육과정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에듀클러스터, 경기꿈의대학 등의 사업으로 진로와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교육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욕구가 크고 우리 지역 좋은 학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여 우리 지역 학교에 진학을 희망하지 않고 있어 일반고 운영 현황 등 학교의 우수프로그램 소개, 대입 전략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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