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간도-서른두 번째 )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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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간도-서른두 번째 )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5
  • 김현규
  • 승인 2016.12.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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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여행작가

3.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대책
한 전문가는 "북한이 ICBM 핵탄두를 보유, 실전 배치 후 한반도를 놓고 미국과 담판, 평화 협정 체결하여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고 분석하였다.


이런 비극적 상황이 초래되지 않으려면 싱가포르나 대만처럼 중국의 보복에 겁먹지 말고 국익과 안보문제는 냉정히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핵을 보유한 북한과 남북전쟁이 발발하면 우리민족은 공멸한다. 그런데 북핵을 대화로 해결한다는 것은 실패했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유지(분단체제 유지)를 바라는 중국의 속셈은 이미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는 북핵이란 엄청난 비극이 오기 전에 사드배치와 더불어 북한정권과 주민을 분리시키고 주민 사회를 동요시켜 무너뜨리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4. 베이징 조약 이후 달라진 동북아 국제 정세
대한민국은 한국동란 때 참전한 중공군 때문에 분단되어 통일 신라보다 작은 영토를 갖게 되었다. 이런 우리가 한국동란 후 60여 년간 전쟁을 겪지 않은 것은 한미동맹 때문이다.


그래서 국방의 절반을 미군에 의존한 채 경제성장을 할 수 있었고 정치는 여야대립만 일삼아왔다. 이를 극복하고 우리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선 먼저 조선이 19C 중엽 이후 왜 약소국가로 전락했는지 진지하게 고찰해봐야 한다.

1860년 전후, 러시아는 연해주를, 1875년에는 사할린을 얻었고 일본은 메이지 유신 때 북해도에서 오키나와까지를, 중국은 뒤늦게 봉금지대를 얻었다.


그런데 조선 정부는 러시아가 두만강 너머에 국경경계비를 설치한다는 경흥부사 이석영의 보고를 묵살하였고 조선 초부터 교류해 왔던 유구국(오키나와)이 일본에 합병된 것을 몰랐다.


그래서 여진족이 살았던 만주와 연해주 땅을 청과 러시아가 차지하는것을 방치하였고 옛 영토인 간도를 중국보다 먼저 개척했지만 빼앗겨 버렸다.

당시 일본은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나라를 근대국가 체제로 개혁시켜 부국강병을 이룩하자는 개화사상가나 선각자가 많았었다. 그 결과 일본, 러시아, 중국은 영토를 확장한 상태에서 경제규모, 군사력을 늘려 오늘날 강대국이 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세계정세에 어두워 쇄국정책을 펴는 등 이에 현실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다. 흥선대원군 하야 후 개화사상가 박규수, 오경석, 유대치 등이 있었지만 이들은 학문적 체계와 개혁운둥을 일으키지 못하고 묻혀버렸다.
그리하여 19C 말 한반도는 경제적 이권을 챙기고 약탈하려는 일본과 세계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그 결과 우리는 간도 지역을 잃고 상대적으로 국가의 3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을 모두 늘리지 못한 결과 약소국가로 전락하였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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