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간도-서른한 번째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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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간도-서른한 번째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4
  • 김현규
  • 승인 2016.11.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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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여행작가
3.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한 대책
이런 중국에 대해 우리 또한 한일 동맹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의 경제보복, 군사적 대응, 탈북자 북송 등 예상되는 보복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중국 지식인들은 모범적인 조공국이었던 한국이 문명의 혜택을 전해주고도 정복하지 않고 영토를 보전해 준 중국에 대해 감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사드배치 결정 이전부터 갖고 있었고 그것은 한국을 업신여기는 감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중국의 한국 무시는 천안함, 연평도 포격당시 한국의 정치권이 여야의 이견으로 대립과 분열하는 약점을 드러내면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한 전직 외교관에 의하면 당시 중국 당국자가 너희 국민도 절반 이상이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격침 되었다는 조사를 안 믿는데 왜 우리한테 믿으라고 강요하냐며 따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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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우리가 1,500km 순항 미사일을 미, ,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했을 때도 중국은 맹비난을 퍼부었다. 최근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한국정부의 포격허용에 미쳤다고 한 환구시보의 어조에서도 그들이 한국을 무시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오만한 나라에 우리가 한번 굴복하면 협박과 억지 요구는 계속된다.

우리는 싱가포르나 대만 같은 작은 나라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중국에 당당하게 대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국제회의에서 남중국해 패소판결을 거론해 중국을 당혹케 한다. 대만의 차이잉원총통도 국민의 반대를 무릎 쓰고 핑린(坪林)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기지를 강행했다. 이런 작은 나라들도 국익(해상중계무역)과 영토 문제(타이핑다오 섬)에 대해서는 중국에 단호하다.

최근에 해경이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해 M60 기관총을 발사하자 저항하던 중국어선이 도주하였다. 이것은 강력한 대응만이 중국을 움직이거나 길들일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그러므로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은 우릴 두려워하고 양국관계는 더 좋아지게 된다. 반대로 협박에 굴복해 철회하면 한미동맹은 파괴되고 중국은 우릴 더욱더 멸시하고 얕잡아 본다는 진리는 역사를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중국은 북한 정권이 붕괴해, 한국으로 흡수 통일되어 미국의 동맹국인 통일 한국이 탄생하는 걸 결코 바라지 않는다. 그들은 북핵이 대남, 대미용임을 잘 알고 있고 북한의 붕괴를 가장 두려워한다.

그래서 대북무역을 꾸준히 늘리고 단둥·신의주 지하 송유관을 통해 매년 북한에 원유 50만 톤을 공급해 왔다. 그런데 2003, 일시 중단했던 원유공급을 재개하지 않았으면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따라서 북한의 핵 개발로 야기된 사드배치는 우리의 안보 문제이며 중국이 간섭할 사안이 아니다. 또한 우리에게도 이를 묵과해선 안 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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