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간도-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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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간도-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1
  • 김현규
  • 승인 2016.09.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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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여행작가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한반도를 분단 상태로 유지해 북한을 미·중완충지대로 삼는데 있다. 최근 불거진 사드문제에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사드반대 이면에는 한반도 통일시 재개입하여 분단 상태를 고착화시키겠다는 그들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러나 사드는 한반도 영토에 관심없는 미국이 잘못 둔 한수가 아니라 이런 중국의 패권주의와 한반도 통일방해 정책에 결정타를 가하고 있다.

사드에 관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에 시달리고 있다. 광우병 괴담 등에 휘둘린 것은 그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유언비어를 비판없이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괌의 사드기지가 외딴 밀림에 있어 그곳에 살고 있는 유일한 생물은 돼지 두 마리를 오역, 과장하여 경고조치 받은 모방송 기사에서 비롯된 전자파괴담도 사드를 잘 모르는 사람의 허점을 파고든다. 그래서 이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선입관으로 그릇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사드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올해 16, 북한의 핵실험과 이후 계속된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에 핵미사일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그런데 북한의 스커드, 노동 핵탄두 미사일은 남한과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될 오키나와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이에 우리도 대응적 차원에서 사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사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로 레이더와 미사일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있다.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방어에 가장 유효한 무기로 조기 경보단계(2,000km)와 종말단계(600-800km)가 있다. 그 중 종말단계가 국내에 들여올 예정인데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00km이고 고도 150km에서 요격할 수 있다.

한국이 사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들은 X밴드레이더의 탐지거리와 미국MD체제 편입이란 구실을 만들어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이 사드 미사일로는 유사시 한반도 전쟁에 투입될 미 항공모함 킬러인 중국의 백두산 인근 둥펑 21D 핵미사일이나 신장, 티벳에서 발사하여 1,000km이상의 고도로 비행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잡지 못한다.

2014
, 일본이 교토부교가미사키 항공자위대에 이어 아오모리현 샤리키 기지에 조기경보용 사드X밴드레이더를 두 번째 배치했을 때와 3-4년 전 한국이 그린파인레이더(800~1,000km)를 도입했을 때도 중국은 이의가 없었다. 그런데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판 사드 훙치 19미사일을 배치해 놓고도 종말단계 레이더의 800km 탐지거리를 트집 잡는 것은 사드가 배치되면 한반도 문제 즉, 동북공정의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북한 붕괴로 한반도 전쟁 발발 시 중국의 개입은 예정되어 있고 사드배치 여부에 따라 미·중전쟁의 승패가 결정된다. 레이더에 그 비밀이 있다.

사드 미사일은 북의 핵미사일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고 북쪽으로 고정된 사드 레이더는 만주남부와 1,400km 북·중국경선을 감시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될 중국 선양군구의 병력과 탱크 등 지상군의 이동 및 침투로와 퉁화시에 배치된 남한 타격미사일 부대의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다. , 중국의 사드 반발 이유는 유사시 그들의 한반도 개입전략과 관계가 있다.
(다음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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