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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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
  • 장재훈
  • 승인 2016.06.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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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동두천 중앙성모병원 외과 과장


우리나라 2015년 국가 암등록 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유방암의 발생률은 9.898명으로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유방암에 걸릴 수 있는 위험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유방암 가족력이나 초경을 일찍한 경우, 폐경이 늦어진 경우, 출산의 경험이 없거나 초산이 30세 이후인 경우,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등은 개개인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위험 요인 들인데 반해서, 생활습관 개선으로 바꿀 수 있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유방암에 대한 완벽한 예방법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지만 유방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진 위험 인자를 피하는 생활습관이 어느 정도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방암의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임제 복용(위험도는 매우 조금 상승하게 되며, 피임제 복용으로 인해 상승된 위험도는 10년 이상 복용을 중지하면 위험도가 없어짐) 호르몬 대체요법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 하루 2~3잔의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는 것 과체중(특히 폐경후) 운동을 하지 않는 것.

피임제 복용시 유방암의 위험도는 매우 조금 상승하게 되며, 피임제 복용으로 인해 상승된 위험도는 10년 이상 복용을 중지하면 위험도가 없어집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의 경우, 폐경기 증상 조절을 위해 프로게스테론과 복합된 에스트로겐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약간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관상동맥심장질환 및 골다공증의 위험을 낮추는 유용성이 유방암을 발생시킬 위험도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여성이라면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알코올의 섭취가 유방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체중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만들어지지만, 체지방 자체에서도 만들어지기 때문에 과체중에 의해 체지방이 많아지면 여성호르몬 분비도 증가하여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따라서 권장 섭취량을 준수하고, 운동을 병행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술을 피하고, 운동을 병행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위험인자가 전혀 없는 경우라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을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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