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13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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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133명 선발
  • 강원덕
  • 승인 2016.07.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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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보직전형 합격자는 2년간 장학사로 복무 후 교원으로 복귀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전형결과 최종 합격자 13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형에서는 지역교육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전형, 현장밀착형 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순환보직전형이 처음 도입됐으며, 중등의 경우 교과별 선발에서 계열별 선발 체제로 바뀐 첫 전형으로 치러졌다.

1차에서는 교직·교양, 정책논술, 기획 능력을 평가해 영역에 따라 1.5~3배수를 선발했으며, 2차에서는 수업전문성평가, 정책토의·토론, 심층면접을, 3차에서는 온라인 근무평가를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합격자 중 최고령자는 만 51, 최연소자는 만 37세이며, 남녀비율은 초등의 경우 여자 교원의 비율이 전체 합격자수의 72%, 중등의 경우에는 54%로 나타났다.

출제의 방향은 정책개발 및 현장지원역량 등 교육전문직 업무수행을 위한 직무역량과, 학교현장에서 교사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료와 협력하면서 학생성장을 지원한 활동을 내실 있게 전개했는지에 초점이 주어졌다.

1차 전형의 교직·교양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핵심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무를 적용하고 실천해 온 업무역량을 측정한 영역이다. 구체적으로, 경기교육정책, 법령 및 지침, 교무학사, 학생생활지도 및 인권, 연구혁신, 인사, 공무원행동강령, 실천적 교육이론 적용 등을 설정하고 실제 적용사례, 문제점,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정책논술은 경기혁신교육정책에 이해 및 논술평가가 지닌 본연의 측정 준거로서의 분석적 이해력, 문제해결력, 논증력, 정보를 재구성해 기술하는 과정의 창의력 등을 평가했으며, 현장에서의 실천 사례를 제시하게 하여 문제의식과 실천적 교육활동을 살피고자 했다.

기획능력 평가는 현장이 당면한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기획능력을 측정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및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설계를 요구해 현장에서 정책 구현을 위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정도를 살피고자 했다.

2차 전형의 수업전문성평가는 수업에서 배움으로부터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실천 여부, 학생의 삶과 연계될 수 있는 교육과정재구성, 학생참여형수업, 학생성장을 돕는 역동적 평가, 동료성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활동을 실천했는지가 주요한 평가방향이었다. 정책토의토론 및 심층 면접은 경기교육정책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성찰하였는지를 평가하는 방향으로 출제했으며 특히, 정책토의토론은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사회적 기술, 생각을 모아가는 협업 능력 등을 살폈다.

심층면접은 개별 맞춤형 문항과 함께 경기혁신정책의 이해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 설계 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전형은 교육정책 개발 및 현장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전문직 업무수행 직무역량과 평소 학교현장에서 교사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동료와 소통협력하면서 학생성장을 지원했는가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

특히 3차 온라인 근무평가는 응시자와 함께 6개월 이상을 근무한 정규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온라인평가를 실시해 10%의 실점수로 반영함으로써 동료와의 협업능력, 인성, 교사 전문성, 학교교육활동 참여도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자 했다.

2016년 전형에 응시한 한 교사는 이번 전형은 암기식 시험 준비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많았고 학교교육활동 전 영역에서의 실천 경험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중심이었다교육전문직원 전형 준비를 위해서는 학교의 주요 교육활동과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하는 인식을 갖게 해준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새롭게 변화된 전형방식을 주도한 경기도교육청 이범희 교원정책과장은 학생들의 참된 배움을 위해 열심히 수업한 교사,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게 생활교육을 한 교사, 동료성을 바탕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 안에서 집단지성을 발휘한 교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생님들에게 학교교육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학교 현장의 변화를 도모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교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경기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을 교육전문직원으로 선발하여 현장 중심의 교육청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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