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규 여행작가
지금까지 간도의 연혁과 백두산정계비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연변(면적 4만2700㎢)에는 북한지역과 맞닿은 곳에 선구촌이 있다. 2002년 조선족이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선구촌 ‘사잇섬간도(間島)’라 쓰인 비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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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석을 세운지 1년도 안되어 중국 당국에 의해 깨뜨려져 그대로 방치해 오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인 관광객이 와서 간도는 원래 한국 땅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중국은 왜 이렇게 간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걸까.
간도는 17C 초 누르하치가 통일한 인구 100만 명의 만주족(현재 1000만명)과 우리나라와 영토관련 분쟁이 존재할지 모르나 이곳에 역사적 연고권이 없는 한족 즉, 중국과는 분쟁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중국의 땅이 확실하면 간도협약이나 지금 동북공정을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세력이 간도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뭘까.
조선시대 후기 대동여지도, 고종 때 해좌전도 등에 백두산, 압록강, 두만강까지 그려져 있고 이익의 성호사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서 토문강이 두만강이라고 한점, 숙종실록에 토문강을 두만강으로 잘못알고 정계비를 세웠기에 정계비가 불법이고 세종 때 4군 6진 설치로 압록강, 두만강이 국경으로 정해졌고 택리지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2차 정해감계 회담 때 이중하가 홍토수(두만강지류)가 경계라고 시인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역사를 통해 여진족(말갈)을 알아야 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2차 정해감계 회담 때 이중하가 홍토수(두만강지류)가 경계라고 시인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역사를 통해 여진족(말갈)을 알아야 한다.
1982년 <고조선>을 쓴 러시아 사학자 U.M푸틴은 한 세미나에서 ‘동북아 고대사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만큼 단군조선은 아시아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데 한국은 어째서 그처럼 중요한 고대사를 부인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일본이나 중국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 내는데 당신들 한국인은 어째서 있는 역사도 없다고 그러는지...도대체 알 수 없는 나라이다’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홍산문화(고조선문화)가 중국에 있어 접하지 못했고 강단사학자와 단군을 부정하는 특정종교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푸틴이 언급한 것처럼 고조선은 우리 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였다.
그 이유는 홍산문화(고조선문화)가 중국에 있어 접하지 못했고 강단사학자와 단군을 부정하는 특정종교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푸틴이 언급한 것처럼 고조선은 우리 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였다.
BC 2333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은 BC 4C경 신, 불, 말 조선으로 분리되었고 신조선에서 부여가 나왔고 불조선은 기자 위만이 다스렸고, 말조선은 한(韓)이라고 이미 언급하였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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