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공정과 간도-열 일곱번째 이야기)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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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간도-열 일곱번째 이야기) 간도가 우리땅인 이유-1
  • 김현규
  • 승인 2016.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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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여행작가

지금까지 간도의 연혁과 백두산정계비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연변(면적 42700)에는 북한지역과 맞닿은 곳에 선구촌이 있다. 2002년 조선족이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선구촌 사잇섬간도(間島)’라 쓰인 비석을 세웠다
.
그런데 비석을 세운지 1년도 안되어 중국 당국에 의해 깨뜨려져 그대로 방치해 오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인 관광객이 와서 간도는 원래 한국 땅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중국은 왜 이렇게 간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걸까.

간도는 17C 초 누르하치가 통일한 인구 100만 명의 만주족(현재 1000만명)과 우리나라와 영토관련 분쟁이 존재할지 모르나 이곳에 역사적 연고권이 없는 한족 즉, 중국과는 분쟁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중국의 땅이 확실하면 간도협약이나 지금 동북공정을 추진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세력이 간도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뭘까.

조선시대 후기 대동여지도, 고종 때 해좌전도 등에 백두산, 압록강, 두만강까지 그려져 있고 이익의 성호사설,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서 토문강이 두만강이라고 한점, 숙종실록에 토문강을 두만강으로 잘못알고 정계비를 세웠기에 정계비가 불법이고 세종 때 46진 설치로 압록강, 두만강이 국경으로 정해졌고 택리지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들은 2차 정해감계 회담 때 이중하가 홍토수(두만강지류)가 경계라고 시인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반박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역사를 통해 여진족(말갈)을 알아야 한다.

1982<고조선>을 쓴 러시아 사학자 U.M푸틴은 한 세미나에서 동북아 고대사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 그만큼 단군조선은 아시아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런데 한국은 어째서 그처럼 중요한 고대사를 부인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일본이나 중국은 없는 역사도 만들어 내는데 당신들 한국인은 어째서 있는 역사도 없다고 그러는지...도대체 알 수 없는 나라이다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홍산문화(고조선문화)가 중국에 있어 접하지 못했고 강단사학자와 단군을 부정하는 특정종교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푸틴이 언급한 것처럼 고조선은 우리 민족이 세운 최초의 국가였다.

BC 2333
년 단군이 건국한 고조선은 BC 4C경 신, , 말 조선으로 분리되었고 신조선에서 부여가 나왔고 불조선은 기자 위만이 다스렸고, 말조선은 한()이라고 이미 언급하였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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