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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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달려있다.
  • 관리자
  • 승인 2015.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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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정 발행인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하여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여 기술로 세계로 나아가 경쟁하여야 하는 나라다. 삼천리 금수강산이 맑고 깨끗하고 좋은데 천연자원은 거의 없다.

흉년이라도 들면 기근을 겪곤 했다. 가난과 배고픔을 벗어나는 게 첫 번째 목표였던 때가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다 해결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우리는 일만 터지면 초동대처가 잘 되었느냐를 따지게 된다. 우리가 사는 모습이 뒤늦게 반영되어서 제도가 되어 뒤따르게 된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준비와 대비를 열심히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과 경우의 수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관의 행정은 사전 예방을 위한 지혜를 평상시에 짜내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다.

사전 예방과 대비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디어 제안에는 포상을 실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법과 조례에 어긋나는 것만 확인하고 항상 사후에 경위 조사와 법의 판단으로 가는 게 능사는 아니다.

법(法)은 아무리 엄하게 만들어도 사람들은 법망을 빠져나갈 구멍만 찾는다. 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온갖 편법을 다 동원하곤 한다. 사실, 있는 법도 잘 안 지키는 사람도 많다.

정관정요에 '법을 적용할 때는 관용과 간결을 근본으로 하라'고 했다. 우리는 법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분쟁 시에 다른 방법을 다 제쳐놓고 그냥 ‘법대로’ 한다는 사람은 많이 메마른 사람인 것이다.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문제도 결국 사람의 문제다. 청소년을 잘 교육해야 개인의 인생도 큰 탈이 없고 사회가 안정될 수 있다. 가정에서 부모가 성실하고 늘 책을 읽으며 지내는데 삐뚤게 나갈 자녀가 나오기란 어려운 일이다.

우리 사회의 리더그룹이 자기 이익과 자기 자리욕심에 연연하지 않고 희생과 봉사로 때론 온몸을 던져 사회와 단체를 위해 애쓴다면 우리 사회가 일그러지지 않고 반듯하게 설 것이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군함과 헬기, 방탄복 도입 등에서 방위산업 비리를 저지른 걸 보면서 대단히 씁쓸한 마음이 든다. 국가를 외적으로부터 지켜야 하는데 불합격품과 시험 성적 조작과 온갖 편법을 동원해 제 임무를 수행치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라를 지키는 게 임무고 지킬 장비를 구입하는 데 작동이 안 되는 걸 구입하면 유사시에 나라를 무엇으로 어떻게 지킨단 말인가?
시스템과 법 체제는 꾸준히 정비해 나가면 된다. 중요한 점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정상적인 사고로 사회를 위해 질서와 법을 준수하며 살아갈 후진을 잘 길러내야 한다는 점이다.

3명 이상만 모여도 단체인데 누구나 다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된다. 확률적으로 반듯한 인재를 더 많이 육성해야 하고 그들을 사회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사업체와 기업도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창의력과 기술에 기업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지역사회의 리더를 그들이 살아온 삶 속의 희생과 봉사 등의 내력을 보고서 잘 골라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지역사회의 발전수준과 지역민의 수준과 리더의 수준은 별개가 아니고 같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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