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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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방법
  • 이재창
  • 승인 2015.04.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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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창 유바외과의원 원장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세계적으로 증가추세이며 우리나라의 유방암 발생 빈도는 최근 8년간 2.5배 이상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30~40대의 젊은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물론 40~50대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가장 높긴 하지만 최근 30대에서 유방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유방암 정기 검진은 30대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다.

유방암의 진단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유방 촬영은 기본검사이며 유방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등의 조기암 병변 발견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50대이하, 특히 한국 여성에서는 유방에 섬유질이 많은 치밀유방의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유방 촬영술 만으로 완전한 진단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유방 초음파는 젊은 여성들처럼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에서 종괴를 관찰하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진단방법이다.

이외에 침습적인 진단방법으로는 영상 유도하 조직검사가 있는데 유방에 종괴나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단한 조직검사 장비를 이용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병리학적인 진단을 한다.

이는 실시간으로 병소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서 검사가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병소나 양성으로 보여도 추적검사에서 빠르게 자라거나 모양이 변하는 병변에서 시행된다.

종류로는 세침 흡인 세포검사, 총생검, 맘모톰 조직검사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진단법이 있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안된다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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